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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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04-11 11:47

22대 총선, 여당 참패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75석, 국민의힘이 108석을 얻으며 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3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까지 더하면 야권 의석수는 191석에 달합니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100석)을 지켜내며 최악은 면했지만, 정국 주도권을 야권에 내주게 됐습니다.

 

정부 경제정책, 선거 패배에 급제동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총선 이후 입법을 전제로 발표된 정부 핵심 경제 정책들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해진 겁니다. 당장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상속 및 증여세 완화 등 감세 정책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 3.5% 상승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를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3.4%)를 웃돌았습니다. 작년 9월(3.7%)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2월 CPI 상승률(3.2%)도 소폭 상회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34년 만의 엔화약세에 시장개입 시사

달러/엔 환율이 약 34년 만에 153엔대로 치솟으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일본 정부가 11일 외환 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과도한 변동에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외환시장을 견제한 겁니다. 앞서 미국 3월 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자 달러/엔 환율은 151.8엔대에서 급등해 한때 153.2엔대까지 올랐습니다.

 

4월 초 수출, 22% 증가

4월 1~10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64억 4,10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수출이 45.5%, 승용차 수출이 8.6%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37.4%)과 중국(20.8%)으로의 수출 모두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라 살림, 87조 원 적자

작년 세수가 크게 줄면서 실질적인 국가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1일 정부가 심의 및 의결한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관리재정수지는 87조 원 적자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은 3.9%로 윤석열 정부는 취임과 함께 이를 3% 내로 관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