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 두 달 연장

정부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중동 정세 악화를 고려해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유류세 인하로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5원, 경유는 리터당 212원 낮아진 상태입니다. 기재부는 이번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에 대해 국내 유류 가격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직 전공의, 복지부 차관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

의대 증원 등 정부의 의료 개혁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1,325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합니다. 이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정책, 집단사직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유지명령을 강행해 피해를 봤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고소는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는 무관하며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뜻을 모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피, 중동 긴장에 1%대 급락

15일 오전, 코스피가 중동 긴장감 고조와 그로 인한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 하락한 2,653.05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1,735억 원)과 기관(-1,204억 원)은 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은 2,800억 원 넘게 순매수 중입니다.

 

3월 ICT 수출, 19% 증가

3월 정보보통신기술(ICT) 산업 수출액은 188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4%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의 전반적인 흑자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했습니다. 다만 1월(25.1%)과 2월(29.1%)과 비교해 증가율은 낮아졌습니다.

 

기후플레이션, 현실화에 커피 등 가격 급등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가격이 주산지 작황 부진으로 크게 치솟았습니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2035년이 되면 기후플레이션으로 식품 물가가 최대 3.2%P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외식 및 식품업계, 가격 인상 본격화

외식, 식품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1,900원씩 인상했고,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 역시 치킨, 버거 등 가격을 평균 4% 올렸습니다. 코코아, 설탕 등 식품 원료 가격이 오르면서 롯데 웰푸드 등이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