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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뉴욕 증시, 파월 매파 발언에 약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16일(현지 시각) S&P 500과 나스닥 지수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21%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0.12% 내린 채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다만, 다우 지수는 실적 호조를 보인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급등에 힘입어 0.17%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냈습니다.
한일, 외환시장 공동 구두개입
17일, 한일 재무장관이 최근 원화와 엔화 통화 가치가 급락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국 재무장관이 외환시장 안정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일종의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지난 16일 달러/원 환율은 장중 1,400원을 돌파했고, 지난 15일 달러/엔 환율은 장중 154엔을 기록하는 등 원화와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1분기 고성장 이면에 과잉생산 역효과
중국이 올해 1분기 5.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그로 인한 과잉생산 문제가 중국 내에서 부작용을 불러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중국 산업 생산량은 올해 1월, 2월엔 상승했지만 3월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특히 제조업 설비 가동률은 73.8%로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측면에서도 3월 물량은 10년 만에 최고치였지만 가치 측면에서 저점을 간신히 웃돌면서 마진 압력이 증가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인텔, 중국 수출용 저사양 AI 칩 연내 출시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제재에 대응해 사양을 낮춘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최근 인텔 홈페이지에 올라온 백서를 근거로 HL-328과 LH-388 모델을 각각 오는 6월과 9월 내놓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해당 반도체들은 인텔이 지난 9일 공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 제품 라인을 기반으로 하며 온칩 메모리,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을 포함하지만 수출 제재에 맞춰 성능은 대폭 낮아집니다.
SK네트웍스, 렌터카 매각 추진 소식에 강세
17일, SK네트웍스가 자회사 SK렌터카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SK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2.24% 오른 5,48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 장 마감 후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하고 본계약 협상 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한국, AI 특허 수는 1위지만 내실은 부실
한국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경쟁력은 높지만, 작년 개발한 AI 모델이 없고 인재가 해외로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AI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AI 특허 수가 10.26으로 미국(4.23), 일본(2.53)에 크게 앞섰습니다. 다만, 생성형 AI 기반인 '파운데이션 모델'은 작년에 하나도 개발하지 못했고 1만 명당 AI 인재 이동 지표도 -0.3으로 관련 인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