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공정위, 쿠팡 PB 검색순위 조작에 과징금 1,400억 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쿠팡이 검색 순위를 조작해 소비자에게 자체 브랜드(PB) 상품 구매를 유도했다며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공정위는 쿠팡이 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했다고 판단했는데요. 이에 쿠팡은 공정위의 결정이 디지털 시대 스마트한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조치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 공매도 금지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

정부가 이달 말까지였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내년 3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금융위) 부위원장은 공매도 전산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를 재개할 경우 대규모 불법 공매도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금융위는 작년 11월 5일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미국발 훈풍에 연일 신고가

SK하이닉스와 한미반도체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가 13일 미국발 훈풍에 고공행진을 이어갑니다. SK하이닉스는 3.26% 상승한 22만 2천 원으로 마감해 6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한미반도체는 8.68% 오른 18만 9천 원에 거래를 마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두 기업은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랠리를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밸류 체인에 포함돼 연일 주가가 상승세를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 77조 원 보상안, 주주총회 승인 전망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에게 수십조 원을 지급하는 보상안의 재승인 표결이 큰 표차로 통과되고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습니다. 해당 보상안은 지난 2018년 테슬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승인됐지만, 올해 1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액주주의 손을 들어준 바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에서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주주총회에 관련 안건을 재상정한 뒤 사전투표를 진행했고, 오는 13일(현지 시각) 주주총회에서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남은 비트코인 모두 채굴해 미국산 만들고 싶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남은 비트코인을 모두 채굴해서 미국산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에 관해 미국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굴을 더 많이 하길 바란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지지 경향이 강한 실리콘밸리의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비트코인과 기타 가상화폐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올해 매출 목표 4.6조 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올해 연 매출 34억 달러(약 4조 6,600억원)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 시각) 열린 직원 전체 회의에서 관련 발언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는데요. 오픈AI의 이러한 매출 목표는 작년 매출인 16억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