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과 영국, 자국민에 "레바논 즉시 떠나라"

이스라엘의 하마스 및 헤즈볼라 고위급 인사 암살 이후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이 임박하자, 미국과 영국이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권고했습니다. 레바논 미국 대사관은 자국민에게 확보할 수 있는 모든 항공편을 동원해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했고, 영국 외교부 역시 자국민에게 즉시 레바논을 떠나라고 촉구했는데요.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단행하고, 이스라엘이 반격할 경우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큐텐그룹, 설립 14년 만에 사실상 해체 수순

구영배 대표가 2010년 설립해 규모를 키워온 이커머스 기업 큐텐그룹이 14년 만에 사실상 와해되는 수순입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로 구 대표의 그룹 장악력이 크게 약해졌고, 각 계열사는 각자도생을 선언했는데요. 큐텐이 인수했던 인터파크커머스는 큐텐에서 받지 못한 미수금을 돌려받기 위한 내용증명을 발송했고, 티몬과 위메프도 투자 유치와 매각 논의를 진행하며 살길을 찾고 있습니다.

 

정부, 통신 정책 재검토 착수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 이동통신사 자격 박탈을 계기로 통신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연말까지 신규 이동통신사 정책과 28GHz를 포함한 주파수 활용 등에 대해 밑그림을 다시 짤 계획인데요. 한편, 알뜰폰 업계 활성화를 통한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은 이르면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 3사, 사업구조 개편 방안 관련 주주 서한 공개

4일,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등 두산 계열사 3곳이 대표이사 명의로 향후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소개하는 주주 서한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합병과 관련해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향후 사업구조 개편을 놓고 주주들과 소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는데요. 주주 서한은 각 사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임시 주주총회 참석 대상 주주 명부가 확보되는 오는 5일 서한 발송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 새 AI 칩 출시 최소 3개월 지연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 출시가 예상보다 최소 3개월 늦춰집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올해 안에 B200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다른 클라우드 업체 1곳에 B200 생산 지연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는 이례적으로 뒤늦게 발견된 결함 때문이며, 엔비디아가 내년 1분기까지는 해당 칩을 대규모 출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습니다.

 

중국, 안방보험 파산 절차 진행 승인

중국 금융 부문을 총괄 감독하는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한때 자산이 2조 위안(약 380조 원)에 달했던 안방보험에 대한 파산 절차 진행을 승인했습니다. 안방보험은 덩샤오핑의 외손녀 사위 우샤오후이가 세운 민영 금융그룹으로, 중국 금융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성공한 민영회사로 평가받았는데요. 그러나 2017년 우샤오후이 당시 회장이 부패 혐의로 체포되며 내리막길을 걸었고, 안방보험 경영권은 중국 당국에 접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