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제유가, 미국 중동 항모 배치에 급등

미국 정부가 중동에 항공모함 타격대와 잠수함을 파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4% 넘게 급등했습니다. 12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4.19% 급등한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란이 이스라엘을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의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 공격을 천명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력 총수요, 이어진 무더위에 12일 역대 최고치

지속되는 무더위에 12일 오후 전력 총수요가 102.33기가와트를 기록하며, 작년 8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00.57기가와트를 경신했습니다. 총수요란 공식 집계되는 전력시장 내 수요에 한국전력의 직접구매계약, 소규모 자가용 태양광 발전 등 시장 외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인데요. 향후 전력 수요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전기차 및 데이터센터 확대 등으로 인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진단키트 업체, 수요 급증에 생산 총력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자 진단 키트 생산 기업이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진단 키트 수요가 최대 10배까지 폭증하자, 오상헬스케어, 휴마시스 등 생산 업체들은 가동률을 최대치로 높이는 모습인데요. 한편, 이달 1~11일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일반의약품 판매량이 지난달 판매량의 70%를 넘기는 등 코로나19 증가로 감기약 수요도 크게 늘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실적 발표 앞두고 4% 상승 마감

12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08% 오른 109.0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새로운 AI 칩 블랙웰 B200 생산 지연 소식에 지난 5일 90.69달러까지 하락했던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다시 상승세를 그리는데요.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고 AI 칩 수요 증가를 시사하는 지표들이 나오면서, 오는 28일 5~7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영향입니다.

 

구글, 아이폰보다 먼저 최신 스마트폰 출시

13일(현지 시각), 구글이 예년보다 일정을 두 달 앞당겨 애플보다 먼저 최신 스마트폰을 출시합니다. 구글은 이날 연례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인 픽셀 9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인데요. 구글이 자사 AI 모델 '제미나이 AI'가 탑재된 픽셀폰 출시를 앞당긴 것은 AI 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트럼프-머스크 대담, 기술적 문제로 지연

12일(현지 시각), X(옛 트위터)로 생중계될 예정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대담이 지연됐습니다. 대담은 예정된 시각보다 30분 지연된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됐는데요. 머스크는 X에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기술적 문제로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