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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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08-19 11:55

한국은행, 금리 동결 유력

한국은행이 오는 22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고 긴축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이 보름 새 4조 원 넘게 늘어나고, 이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며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한국은행이 가계대출과 부동산 안정 여부 등을 점검한 뒤 10월 혹은 11월경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측합니다.

 

주요 시중은행, 대출금리 또 인상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하고, 신한은행 역시 이르면 오는 21일 주담대 금리를 올릴 예정인데요. 하나은행은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의 감면 금리를 축소해 사실상 대출금리 인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전세 보증 사고, 올해 들어 3조 원 규모 돌파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않아 발생한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이 올해 1~7월 3조 8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36.1% 증가한 수준으로, 사고 건수는 1만 4,250건이었는데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올해 상반기까지 만기가 돌아온 전세 계약의 보증 사고율이 높게 나타났지만, 하반기부터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봅니다.

 

한국 수출증가율, 중국과 대만보다 아래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한국의 수출 증가율(13.0%)이 중국의 4분의 1, 대만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요 수출 품목인 전자기기와 자동차의 수출액이 대만과 중국에 추월당한 것이 우려되는데요. 수출 둔화세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한국이 4대 수출 품목(전자기기, 자동차, 반도체, 기계) 전 분야에서 중국, 일본과의 치열한 경쟁에 놓여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자영업자, 6개월 연속 감소세

7월 기준 국내 자영업자는 572만 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만 2,000명 감소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이 소비 부진과 고금리 등의 이유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 명 급감하면서 자영업자 감소를 주도했는데요. 자영업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아직 회복되지 않아, 자영업자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글로벌 채권 펀드, 신흥국 채권 투자 강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지면서 JP모건자산운용 등 글로벌 채권 펀드들이 신흥국 채권 투자에 나섭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면 신흥국 고수익 자산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다만, 이들은 향후 물가 급등 상황에 대비해 파생상품 등을 활용한 위험회피에도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