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9월 물가, 3년 반 만에 1%대 둔화
지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5로 작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상승률이 3년 6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이 작년 동월 대비 7.6%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32%P 내렸는데요. 올해 상반기 큰 폭으로 올랐던 과일 물가는 안정됐지만, 배추(53.6%), 무(41.6%)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산물 물가는 3.3% 올랐습니다.
이스라엘, 이란 대규모 공습에도 피해 미미
지난 1일(현지 시각),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180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소수의 부상자만 발생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이란의 미사일 발사는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비롯해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 사령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의 죽음에 대한 보복 성격인데요. 이스라엘과 미국은 상당수 미사일을 요격했지만,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에서 일부 타격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글로벌 자산시장, 중동 정세 불안에 요동
이스라엘-이란 충돌 격화로 미국 증권시장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유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이 크게 요동칩니다. 1일(현지 시각), 다우 지수(-0.41%), S&P 500지수(-0.93%), 나스닥 지수(-1.53%) 모두 전일 대비 하락했고, 이날 비트코인은 5.7% 내린 6만 168달러를 기록했는데요. 한편, 세계 원유의 3분의 1을 생산하는 중동 지역에서 공급 차질 위험이 커지면서 유가는 장 중 한때 5% 넘게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대규모 부양책에 글로벌 투심 자극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률 5% 달성을 위해 지출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이번 부양책으로 중국 경제가 금방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긴 어렵지만, 중국 기업의 주가는 당국의 성장 의지에 비해 저렴하다는 인식이 확산한 건데요. 다만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많아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시바 신임 일본 총리, 금융완화 정책 유지 강조
이시바 시게루 신임 일본 총리가 금리를 낮을 수준으로 억제하는 금융완화 정책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피력했습니다. 이시바 총리는 기시다 정권이 추진해 온 경제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며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발언은 최근 총재 당선 직후 닛케이지수가 급락한 것을 고려해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시장 안정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려아연, 자사주 매입 결정
고려아연이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에 맞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섭니다. 법원이 영풍 측의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방침을 발표한 건데요. 고려아연은 법원 판결에 대해 이번 자사주 매입이 적대적 M&A 상황에서 합법적인 행위임을 확인받은 셈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