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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은행, 기준 금리 인하로 통화 긴축 종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25%로 0.25%P 낮추면서 우리나라 통화 정책이 3년 2개월 만에 '긴축'에서 '완화'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민간 소비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금리 인하 결정에 따라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다시 1.75%P로 확대됐는데요. 다만, 아직 가계대출과 부동산 시장의 추세가 전환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만큼 10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 이어집니다.
오픈AI, 매출 급증에도 2029년까지 적자 지속 전망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챗GPT의 인기로 오픈AI의 매출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2029년까지 적자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총 적자 규모가 4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 매출이 1천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하더라도 여전히 적자가 예상되는데요. 이는 매출이 급증해도 인공지능(AI) 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와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적자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AMD, 차세대 AI 칩 출시로 엔비디아와 경쟁 가속화
AMD가 2024년 10월 10일(현지 시각) 새로운 AI 칩 'MI325X'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의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I325X는 엔비디아의 H200보다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이 우수하며, AMD는 이에 따라 2024년 AI 칩 관련 매출을 45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한편, AMD는 서버용 CPU 'EPYC 5세대'와 AI PC용 '라이젠 AI 프로 300'을 출시하며 인텔과의 점유율 격차도 좁히고 있습니다.
연준, 예상 웃돈 물가상승률에 금리 전망 엇갈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들 사이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립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 등 연준 이사 3명은 추세적으로 물가가 안정되고 있어 9월 CPI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한편 애틀랜타 연은의 래피얼 보스틱 총재는 경제 지표가 뒷받침된다면 금리 인하를 한 번 건너뛰어도 된다며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대표 구속영장 기각에 우려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피해자들이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성격을 고려했을 때 범죄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큐텐, 티몬,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는데요. 티몬, 위메프 피해자 단체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배임, 횡령 등의 혐의가 있고 증거 인멸 및 은폐 시도 정황이 있다며 구속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고려아연 분쟁, 매수가 상향은 종료되고 변동성은 확대
신한투자증권은 MBK의 공개매수가 상향 종료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분석했습니다. MBK는 2조 원을 차입하며 연 1,100억 원 수준의 이자 비용을 부담하게 됐고, 고려아연은 부채 비율이 크게 오르는 등 재무 안전성이 저하될 수 있는데요. MBK가 공개매수가 상향을 종료하면서 장내 매도를 염두에 둔 주주가 주식을 매도하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