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최상목, 미국 정치 발 불확실성 확대 대비 강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대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오고, 중동 지역 분쟁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대외 여건 변화를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 부총리는 미국 정치 발 불확실성과 기술 주권 침해 우려가 커지는 지금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는데요. 기술 유출 대응책과 관련해 "고도화되는 수법에 대한 처벌 규정을 신설해 영업비밀 유출과 부정경쟁 행위 처벌을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SML CEO, 반도체 불황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의 CEO가 반도체 업계의 불황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는 반도체 부문 수요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객들이 신중을 기하고 투자를 일부 미루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한편, 로저 다센 CFO는 미국의 장비 수출 제한 조치가 ASML 실적 부진의 요인 중 하나라며 내년 중국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고려아연, "MBK 시세조종 의혹"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행위를 한 의혹이 있다며 17일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아연은 이들이 고려아연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뜨려 투자자들이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지난 14일, 장 중 한때 공개매수 가격인 83만 원에 근접하던 고려아연 주가는 최고가를 찍은 후 약 2시간 만에 당일 최저가인 77만 9천 원으로 내려간 바 있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 전자결정 첫 발견에 급등

17일, 액체와 고체 특징을 모두 가진 전자결정을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9시 54분 기준, 모비스는 상한가(29.97%)를 기록했고, 서남(19.21%), 덕성(17.73%) 등도 급등세를 보이는데요. 시장에서는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전자결정의 존재를 밝혀내 고온 초전도체와 초유체 현상 연구에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한미반도체, 3분기 영업이익 분기 최대 실적 달성

한미반도체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20.9% 증가한 9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인공지능(AI) 칩에 쓰이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용 제조 장비인 TC 본더 납품이 3분기에 본격화한 덕분인데요. 현재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TC 본더를 공급하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요청으로 HBM4 생산용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도 개발 중입니다.

 

9월 자동차 수출, 역대 9월 중 최대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54억 8천만 달러)이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529억 2천만 달러) 역시 같은 기간 역대 최대를 경신했는데요. 하이브리드차(HEV) 등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9월 수출 증가를 이끌었고, 친환경차 판매는 내수에서도 전년 대비 37.9%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