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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북한, 한미 북한 파병 규탄에 ICBM 발사
북한이 31일 오전 7시 10분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은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북한의 ICBM 발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한편, 러시아에 집중돼 있는 국제 사회의 시선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파악됩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계속 억제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은행권은 지속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조이는 분위기입니다. KB국민은행은 '임대인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자금대출 취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고, NH농협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대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는데요. 은행들은 가까스로 진정된 가계대출 증가세가 언제 다시 과열될지 알 수 없다고 보고, 연말까지 대출 억제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전망입니다.
9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모두 감소
9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했습니다. 지난 8월 전월 대비 1.3% 증가했던 전산업 생산은 반도체(-2.6%), 제조업(-0.1%) 부문의 영향으로 9월 들어 0.3% 줄었는데요. 지난 8월 1.7% 증가했던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 의복 등 준내구재(-3.2%)의 소비가 줄면서 0.4% 감소했습니다.
슈퍼마이크로, 회계감사 사임에 주가 폭락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슈마컴)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Y)이 슈마컴의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다며 30일(현지시각) 사임했습니다. 이어 EY는 이사회가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슈마컴 주가는 전일 대비 32% 넘게 하락했습니다.
MS, 3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3분기(7~9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655억 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3.30달러로 각각 645억 1천만 달러, 3.10달러였던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넘어선 건데요. 특히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성장률이 33%로 시장 예상치(29.4%)를 크게 뛰어넘었고, MS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 상승 중입니다.
EU, 중국 전기차에 고율 관세 부과 시작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무역분쟁의 본격화 조짐이 보입니다. EU는 30일(현지 시각) 0시부터 중국에서 EU로 수출되는 전기차 관세를 기존 10%에서 17.8∼45.3%로 인상했는데요. 중국은 강력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으며, 관세인상을 지지한 EU 회원국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라고 지시하는 등 반격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