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윤석열-트럼프 통화,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협의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해 당선을 축하하고, 이른 시일 내 회동하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한미일 협력과 한미 동맹,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공동의 리더십을 구축해 가기로 했는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특히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라면서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적절한 시기 인사 통해 쇄신 약속
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저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고쳐야 할 부분들을 고쳐 가겠다"라며 국정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질의응답에서 "적절한 시기에 인사를 통한 쇄신의 면모를 보여드리기 위해 벌써부터 인재풀에 대한 물색과 검증에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국정 혼란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모든 게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트럼프 승리에 15% 급등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면서 6일(현지 시각) 테슬라 주가가 전일 대비 14.75% 상승한 288.5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사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인데요.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정치자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등 공화당 지원에 최소 1억 3,2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조선주, 트럼프 "미국 조선업 한국 협력 필요" 발언에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승리 직후 자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영향으로 7일 장 초반 조선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기준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11.54% 오른 20만 2천 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한화오션(10.25%), HD현대미포(7.91%) 등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쿠팡 김범석, 5천억 원대 주식 지분 매각 계획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 5천억 원 규모의 보유 지분 9.7%를 매각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자신만 보유한 차등의결권을 가진 주식 '클래스 B' 보통주를 '클래스 A'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 1만 5천만 주를 매도하고, 200만 주는 별도로 자선 기부할 방침인데요. 쿠팡은 주식 매각이 납세 의무 등 재정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일각에선 세금 납부 외 차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SK하이닉스 핵심 기술 빼돌린 중국인 직원, 징역 1년 6월 선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징역 1년 6월과 벌금 2천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이 직원이 퇴사 직전 문서로 출력한 반도체 기술은 2022년 지정된 국가 핵심 기술이며, SK하이닉스 퇴직 후 중국 화웨이에 취업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는데요. 또한 이 직원은 공부와 업무 인수인계 목적으로 출력했다고 주장하지만, 퇴사 직전 4일간 A4용지 관련 기술자료를 4천여 장 출력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