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예금자보호한도, 1억 원으로 상향
여야가 예금자보호한도를 현행 5천만 원으로 1억 원으로 상향하는 법안 처리에 합의한 가운데, 시행 시기에 눈길이 쏠립니다. 현재 제출된 법안은 총 8개로, 2개가 '공포 후 즉시', 5개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 1개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을 시행 시점으로 정했는데요. 예금자보호한도가 오르면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자금 쏠림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구체적 시행 시기는 금융당국의 재량에 맡기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트럼프 당선인,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에 달러 강세 약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스콧 베센트를 지명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베센트 지명 이후 블룸버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시장 참여자들은 그가 관세 정책에 대해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재정적자는 억제하려는 입장을 지녔다고 평가했는데요. 월가에서는 최근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세를 보였던 달러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행주, 중국 무비자 입국 기간 연장으로 강세
중국 정부가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 기간을 연장한 영향으로 25일 장 초반 여행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입니다.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참좋은여행은 전 거래일 대비 7.18% 오른 5,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모두투어(5.77%), 노랑풍선(5.76%)도 상승세인데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중국 정부는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피스텔 건축 규제, 전부 폐지
올해 말부터 전용면적 120제곱미터를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바닥난방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폐지됩니다. 올해 2월 발코니 설치가 허용된 데 이어 바닥난방 제한까지 폐지되면서 오피스텔을 주거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규제가 전부 사라지게 됐는데요. 국토교통부는 1인 가구 및 재택근무 증가 등으로 사회경제적 여건이 변했고, 직주 근접 주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라 오피스텔 규제를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인텔 보조금 축소 계획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지급하는 보조금 규모를 축소할 계획입니다. 인텔의 투자 지연과 경영난으로 인해 5억 달러 넘는 보조금을 줄이겠다는 건데요. 지난 3월,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최대 85억 달러의 직접 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던 바이든 행정부는 보조금을 80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으로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한국 대기업, 중국 시장 철수 가속화
LG그룹과 SK그룹을 비롯한 국내 대기업이 중국 사업 철수에 속도를 높입니다.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한중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경쟁력과 자국 소비 현상까지 뚜렷해져 중국에서의 사업이 활황을 보이지 못했는데요. 삼성, 현대차, LG, 롯데 등 국내 대기업이 중국 사업을 매각하는 데 이어, 중국 시장에 앞다퉈 진출했던 미국 기업도 중국 내 사업을 철수하거나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