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메인 이미지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12-10 11:57

엔비디아, 중국 반독점 조사 직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 정부의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됐다는 소식에 9일 주가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020년 데이터센터 사업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 반도체 업체 멜라녹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중국 당국이 내건 허가 조건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데요. 앞서 미국이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자, 중국이 보복 차원에서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지도부, 14년 만에 통화정책 완화 전망

중국 공산당이 내수 촉진을 강조하며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은 2008 금융위기 이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채택했다가, 2010년 말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로 전환한 바 있는데요. 이번 발표로 중국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주요 기업의 주가도 크게 올랐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사업개편 무산 가능성에 9% 급락

두산그룹의 사업개편안이 최근 계엄 및 탄핵 정국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하면서 두산로보틱스가 10일 장 초반 8.71%가량 급락했습니다.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넘기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주가 하락 시 약속된 주가에 주식을 사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제시했는데요. 현재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종가가 두산이 제시한 주식 매수 예정가액을 크게 밑돌면서 대규모 주식매수청구권이 행사되고 이에 따라 사업개편안이 철회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J 바이오사이언스, 4백억 원 유상증자

9일, 코스닥 상장사 CJ 바이오사이언스가 운영자금 등 양 400억 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1만 119원에 신주 395만 2,960주가 발행되는데요. 제3자배정 대상자는 CJ 바이오사이언스의 최대 주주인 CJ제일제당입니다.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예금 및 적금 금리 하락

지난 10월 한국은행(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은행권이 일제히 예금 및 적금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5대 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최고 금리는 연 3.15~3.55% 수준으로, 한은이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된 10월 12일과 비교하면 하단은 0.20%P, 상단은 0.25%P 낮아졌는데요. 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린 만큼 은행권의 수신 금리 인하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건설-삼성물산, 한남 4구역 재개발 수주권 두고 경쟁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한남 4구역 재개발을 수주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한남 4구역 재개발조합에 공사비 1조 4,855억 원 등의 조건을 제시했고, 삼성물산은 분담금 최대 4년 유예와 이주비 최저 12억 원 보장 등을 내걸었는데요. 한남 4구역은 사업성이 뛰어난 데다가 수주 시 향후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권 확보에 힘이 실리는 등 파급 효과도 커 두 건설사가 사활을 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