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메인 이미지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12-16 17:24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2,480대 마감

16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닷새 만에 하락하면서 2,488.97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투자자는 7거래일 만에 순매수에 나서 3,689억 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4,766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는데요. 앞선 4거래일간 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미국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경계감, 장중 1,438.30원까지 오른 환율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목 부총리, 각국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에 서한

16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각국 재무장관과 주요 국제기구 총재, 글로벌 신용평가사 등에 한국 경제에 신뢰와 지지를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등 정치적 어려움에도 한국 경제는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경제문제는 경제부총리를 컨트롤타워로 해서 모든 경제 주체가 평상시처럼 경제 활동을 영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집값, 11월 들어 상승폭 축소

서울과 수도권 주택 가격 상승 폭이 11월까지 석 달 연속 둔화하는 흐름입니다. 지난 8월 0.83%를 기록한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9월 0.54%, 10월 0.33%, 11월 0.20%로 줄었고,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 역시 8월 0.53%로 정점을 찍고 11월 0.11%까지 떨어졌는데요.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정부의 주택 관련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자영업자 2명 중 1명, 계엄 사태로 피해

지난 3일부터 시작된 비상계엄 사태로 자영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0~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505명을 대상으로 긴급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6.9%가 이번 사태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는데요. 주요 피해 사례로는 송년회 등 연말 단체 회식이 취소되거나 여행객이 투숙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미국 소비자들, 관세 폭탄 앞두고 사재기

미국 소비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자동차,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사재기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폭탄 관세가 부과돼 물가가 오를 거라는 우려 때문인데요. 다만, 사재기가 많아지면서 공급이 부족해지면 판매업체가 줄줄이 가격을 인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주택 구매 위한 퇴직연금 중도 인출자 증가

작년 퇴직연금 중도 인출 인원이 전년 대비 28.1% 증가한 6만 4천 명, 인출 금액은 40% 증가한 2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되며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중도 인출자 중, 주택을 사기 위해 찾았다는 비율은 5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주거 임차(27.5%), 회생 절차(13.6%)가 뒤를 이었는데요. 작년 금리가 재작년보다 높아지자, 대출 비중은 줄이고 퇴직연금으로 주택을 사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