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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연준, 기준금리 매파적 인하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내년부터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대폭 줄이겠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정체한 데다, 노동시장이 약화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물가 재반등 위험을 감수하고 무리하게 금리를 내려야 하냐는 회의론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연준은 2025년 기준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앞선 9월 전망치보다 0.5%P 상향된 3.9%로 제시하면서, 내년 2회 금리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원/달러 환율, 미국 연준 쇼크에 1,450원 돌파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늦어지리란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습니다. 환율은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 4일 새벽 일시적으로 1,440원을 넘었다가 최근엔 1,43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오전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24시간 금융, 외환시장 점검 체계를 가동하고, 과도한 변동성에는 추가적인 시장 안정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비트코인, 파월 쇼크에 급락
18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0만 8,300달러에서 7% 넘게 하락해 10만 달러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한 데다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가 공언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마이크론, 실적 예상치 시장 전망 하회
18일(현지 시각),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시장 전망을 밑도는 실적 예상치를 내놓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13% 급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이 밝힌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실적 예상치는 매출 79억 달러, 주당 순이익 1.53달러로 전망치인 매출 89억 9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92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데요. 마이크론은 HBM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PC 수요의 부진으로 실적 전망이 부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전국 집값, 0.5% 하락 전망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내년 전국 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0.5% 하락하고, 서울은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통령 탄핵, 경기 침체, 강력한 대출 규제 등이 집값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또한 내년에 아파트와 비아트 모두 입주 물량이 많이 감소해 전월세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봤고, 전셋값 상승에 매매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르노, 혼다-닛산의 합병 협상에서 중요 역할
닛산의 최대(36%) 주주인 르노가 혼다와 닛산의 경영 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르노는 닛산이 경영난을 벗어나길 바라지만, 자본을 투입해 닛산을 구제할 가능성은 없다며 닛산을 보호하는 협상에 열린 입장일 거란 분석인데요. 한편, 일본과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의 전기차 수요 감소와 중국 내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