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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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4-12-19 17:37

비트코인, 연준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10만 달러 붕괴

가상화페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 조절 움직임에 10만 달러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하긴 했지만, 내년 예상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면서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을 전략비축자산으로 삼겠다고 공약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라며 선을 그은 것도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지속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2월 셋째 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고, 서울은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0.01%로 줄었는데요. 전국은 물론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도 하락하는 추세인 만큼, 당분간 시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약품, 임시 주총서 박재현 대표 해임안 부결

19일,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및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 해임 건이 부결됐습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임종훈 대표 등 형제 측이 경영권 갈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계획이 무산되면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등 '4인 연합'이 한미약품 이사회에서 우위를 유지하게 됐는데요. 다만, 양쪽 모두 경영권 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하면서 향후 경영권 분쟁이 격화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정부, 중국 BYD 상계관세 조사 가능성 시사

중국 전기차 기업 BYD의 한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정부가 유럽연합(EU)처럼 중국산 전기차 유입 억제를 위해 보조금 상계관세를 매기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상계관세는 특정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수출된 품목이 수입된 나라의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초래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국이 해당 품목에 관세를 부과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는 조치인데요. 다만, 상계관세 관련 조사가 시작되려면 국내 기업의 신청이 있어야 하는데, 현대차와 기아가 중국에서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가동하는 데다가,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실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다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근로자 1명당 평균 급여, 약 4,300여만 원

작년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 1명당 평균 급여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만 원 증가한 약 4,300여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연말정산을 기준으로 총급여액이 1억 원을 넘는, 이른바 '억대 연봉'자는 139만 명(6.7%)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의 연말정산 평균 총급여액은 3,278만 원, 2023년 귀속 양도소득금액은 70조 8천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은 총재, "기업 임금 인상 정보 있어야 금리 인상"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상을 보류한 이유에 대해 "향후 임금 인상 동향에 대해 좀 더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회 연속으로 동결하며 0.25%로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우에다 총재는 경제와 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실현되면 기준금리를 조정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