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비트코인, 연준의 2025년 경제 전망에 따라 이틀 연속 하락세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025년 경제전망에서 유발된 악재에 이틀째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후 5시 11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36% 내린 9만 7,154달러로 사상 최고가와의 격차가 1만 달러 이상 벌어졌는데요. 연준이 2025년 말 기준 금리를 9월 전망치보다 높은 3.9%로 제시한 데 이어,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영향입니다.

 

마이크론, 실적 전망 쇼크에 주가 16% 급락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러지(마이크론) 주가가 2024년 12월 19일(현지 시각) 급락하고 있습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11시 48분 기준 마이크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3% 떨어진 86.96달러(12만 5,796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마이크론의 2025 회계연도 2분기(12~2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각각 약 10%, 25%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영향입니다.

 

트럼프 요구 담은 새 예산안, 하원 부결로 셧다운 위기 고조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부채 한도 폐지' 포함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새 예산안이 연방의회 하원에서 부결됐습니다. 새 예산안에는 3개월 시한의 임시 예산 편성, 2년간 부채 한도 폐지, 1천억 달러 규모의 재난 지원 예산, 100억 달러 규모의 농민 지원 등이 포함됐는데요.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의 반기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연방 정부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 정부 보조금 6,600억 원 수령에도 이틀째 급락세

2024년 12월 20일, SK하이닉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6,600억 원의 보조금 수령을 확정했음에도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 3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14% 하락한 16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025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데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버, 티맵이 보유한 '우티' 지분 전량 인수

우버가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 설립한 우티(UT)의 티맵 지분을 전량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24년 상반기 우버택시 이용자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투자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정인데요. 2025년 초 티맵모빌리티 지주 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우버는 UT의 지분 전량과 운영권을 확보해 본격적인 독자 체제를 굳히게 됩니다.

 

아마존 노동자, 연말연시 쇼핑 시즌 앞두고 역대 최대 파업 돌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사상 최대 규모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CNBC 방송은 트럭 운전자와 창고 노동자 등으로 구성된 팀스터 노조가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앞두고 사측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압박이라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팀스터 노조 가입자가 전체 아마존 직원의 1% 미만에 불과해 이번 파업이 아마존에 큰 타격을 입힐지는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