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은행,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사
한국은행이 2025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경기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해 내년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가 악화할 위험이 커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는데요. 또, 미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지정학적 위험 등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금융시장과 시스템에 대한 조기 경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기업 경기 전망, 역대 최장기 부진
글로벌 경기 침체와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2년 10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에 따르면 600대 기업(매출 기준)을 대상으로 종합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84.6을 기록해 34개월 연속 하락했는데요.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경기 전망이 긍정적이고, 낮으면 부정적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전망
한미사이언스의 최대 주주 그룹인 '4인연합' 측이 고 임성기 창업주의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26일, 4인 연합은 임종윤 주주가 보유한 지분 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한미가 막내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까지 분쟁 종식에 합의할 경우 가족 간 경영권 분쟁이 1년 만에 종식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 CEO, 사퇴 사상 최대 기록
올해 증시 활황과 내년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우려로 올해 들어 퇴직한 미국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수가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1~11월 퇴직한 미국 상장기업 CEO 수는 327명으로 기존 연간 최다 기록인 2019년의 312명을 이미 초과했는데요. 주요 대기업 CEO 중에서는 보잉의 데이브 칼훈, 인텔의 팻 겔싱어, 나이키의 존 도나휴 등이 주가 하락 와중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며 물러났습니다.
다이아몬드, 수요 감소로 재고 축적
다이아몬드가 수요 감소로 재고가 쌓이고 있습니다.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인 드비어스의 올해 다이아몬드 재고량이 2008년 이후 최고치(20억 달러)를 기록했을 정도인데요. 세계 2위 다이아몬드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에서의 결혼이 줄면서 반지로 쓰이던 다이아몬드 수요가 많이 감소한 가운데, 인공 다이아몬드와의 경쟁도 한몫했습니다.
러시아 기업,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 사용
안톤 실루아노트 러시아 재무장관이 러시아 기업들이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무역 결제에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주요 무역 상대국 은행들이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를 위반하지 않는 방향으로 신경 쓰면서, 러시아가 국제 무역 결제에 비트코인과 디지털 통화들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채굴을 합법화함으로써 최대 비트코인 채굴 나라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