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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141명 신원 확인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인 30일, 사망자 179명 중 141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사망한 179명의 유해를 무안공항 격납고 등 임시 안치소에 안장해 보존한 뒤, 신원 확인과 유해 수습이 끝난 후 유해 인도를 시작할 계획인데요. 전국 17개 시도마다 최소 1곳 이상의 추모 분향소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가며, 정부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한 4일까지 분향소가 운영됩니다.
국토교통부, 참사 기종 보잉 737-800 전수 점검
국토교통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사고기인 보잉 737-800기종에 대해 국내 항공사를 상대로 우선 특별 점검을 진행합니다. 한편, 국토부는 사고기에서 회수한 비행자료기록장치와 조종실 음성기록장치 등 블랙박스 2개를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로 이송해 분석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인데요. 현재 보잉 737-800기종은 제주항공이 39대, 티웨이항공이 27대, 진에어가 19대, 이스타항공이 10대, 에어인천이 4대, 대한항공이 2대를 운영 중입니다.
공조본, 윤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대통령에게 세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대통령이 아무 대응 없이 불출석한 데 따른 대응인데요.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가 이뤄진 것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기재부 차관, 최 부총리 대신 F4 회의 참석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적 후폭풍을 잠재우기 위해 이어지고 있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에 30일, 김범석 기재부 차관이 참석했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되면서 물리적으로 F4 회의를 주재하기 어려워진 탓인데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이번 회의에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시장안정에 적극 나서겠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은행 예대금리차, 2년 만에 최대 폭
은행 이익의 기반이 되는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주는 금리 간의 격차인 예대금리차가 크다는 것은 이자를 통한 이익이 많다는 뜻인데요. 보통 금리 하락기에는 은행 예대금리차도 함께 줄어드는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로 시중은행이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 향년 100세로 타계
29일(현지 시각), 제39대 미국 대통령을 역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재임 기간 재선에 실패했지만, 퇴임 후 평화 해결사로 활동하면서 가장 위대한 미 전직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워싱턴DC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개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