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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국가미래연구원,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67% 전망
국가미래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67%로 제시했습니다. 국내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인 것은 물론,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의 평균 전망치(1.70%)보다도 0.03%P 낮은 수준인데요. 계엄 여파로 인한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기관들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중국과 인도 석유 수입업체, 미국 러시아 석유 제재에 비상
미국이 러시아의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그동안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온 중국과 인도 업체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유업체는 물론 유조선 선사, 항만 관계자 등이 관련 문건을 분석하고 자국 정부에 문의하는 등 이번 제재 여파를 파악하는 데 분주한데요. 지난 10일,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석유 회사와 선박 보험회사를 비롯해 그동안 제재를 피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송해 온 것으로 알려진 선박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 유주택자 줍줍 불가
국토교통부가 다음 달에 무순위 청약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개편안에 따라 이제 유주택자는 줍줍(1, 2차 청약에서 생긴 잔여 물량에 다시 청약을 받는 제도)을 할 수 없고, 거주지역도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또한 청약 당첨을 위해 위장전입으로 부양가족 수를 늘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병원 이용 기록을 통해 부양가족과 실거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비트코인, 11월 이후 처음으로 9만 달러 하회
13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입니다. 작년 12월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자,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위험 자산인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건데요. 비트코인은 물론, 시총 2위 이더리움도 한때 3천 달러선이 붕괴했고,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24시간 전보다 각각 6.20%, 4.28%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 발생으로 출고 지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구글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이 최신 AI 칩 '블랙웰' 랙(rack) 주문을 연기하고 있습니다. 블랙웰 칩이 장착된 랙의 첫 번째 출하분에 과열이 발생하고 칩 간 연결 방식에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블랙웰 랙 결함으로 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등은 주문 일부를 취소했으며,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전 세대인 엔비디아 '호퍼' 칩을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철강사, 일본제철 인수 불발된 US스틸 헐값 인수 타진
미국 철강기업인 클리블랜드-클리프스(이하 클리프스)가 경쟁사인 뉴코어와 손잡고 US스틸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3일 US스틸의 일본제철 매각을 불허하자, 앞서 72억 달러로 인수를 제안했다 거절당한 클리프스가 재도전 의사를 밝힌 것인데요. 이번에 클리프스가 제시한 인수 가격은 주당 30달러대로, 일본제철이 제시한 주당 55달러의 인수 가격(총 141억 달러)보다 대폭 낮은 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