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윤석열 대통령, 계엄 사태 43일 만에 체포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으로,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인데요.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곧장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작년 12월 취업자 수, 3년 10개월 만에 감소

비상계엄 선포 후 정치 혼란이 이어지면서 작년 12월 취업자 수는 2,804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2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47만 3천 명)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건설업(-15만 7천 명), 제조업(-9만 7천 명) 등의 감소세가 컸는데요. 2024년 연간 취업자 수 증가 폭은 15만 9천 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 전기차-배터리 경쟁력 강화 지원

15일, 정부가 성장이 둔화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차-이차전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범부처 자율주행 통합 기술 로드맵을 마련하고, 내년까지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전고체 배터리, 리튬 메탈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희토류 함량을 낮춘 모터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자컴퓨터 관련주, 장 초반 상승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15일 장 초반 강세를 보입니다.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한국첨단소재는 전 거래일 대비 12.11% 급등한 5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코위버(12.07%), 시큐센(8.80%) 등도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등 양자컴퓨터 업종이 오른 영향입니다.

 

일론 머스크, 증권 사기 혐의로 피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소셜미디어 엑스(X) 인수와 관련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증권 사기 등의 혐의로 제소했습니다. 머스크가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부터 트위터 지분을 5% 이상 보유했지만, 이 사실을 제때 공개하지 않은 혐의인데요. SEC는 투자자들이 해당 소식을 알기 전에 머스크가 주식을 추가 매입해 1억 5천만 달러의 비용을 줄였다고 주장했지만, 머스크 변호인은 "이번 소송은 가짜"라고 일축했습니다.

 

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종전 합의 임박 하락

국제유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2달러(1.67%) 떨어진 배럴당 77.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는데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은 15개월 동안 글로벌 석유 시장을 뒤흔든 분쟁의 종식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원유 공급에 대한 압박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