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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세계 경제성장률, 올해와 내년 모두 2.7%로 전망
세계은행(WB)이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선진국의 경우 올해 1.7%, 내년에 1.8%, 개도국의 경우 올해 4.1%, 내년에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러나 미국 트럼프 2기 정부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나라들이 이에 맞대응할 경우, 경제성장률은 전망치보다 0.3%P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 3일차 출석 조사도 불응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 3일차에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출석 조사 요구에 불응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첫날 공수처 조사에서 기본입장을 충분히 밝혔고, 일문일답식 신문에 답할 이유나 필요성이 없다고 본다며 조사 불응 이유를 밝혔는데요. 공수처는 체포 시한 종료가 임박했고, 윤 대통령이 이틀 연속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미국 반도체 규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KB증권이 미국의 새로운 반도체 규제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우려 거래자 목록에 신규 포함된 업체들이 중국 군사 부문과 미국 제재 대상인 화웨이 지원 의혹을 받는 업체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인데요. 한편, KB증권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1분기가 투자 비중을 확대할 적기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정위, 쿠팡 대금 정산 지연 및 지연이자 미지급 혐의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쿠팡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하며 제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쿠팡은 직매입 납품대금을 법정 정산 기한인 60일을 초과해 지급하고도 이에 대한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공정위는 곧 제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번 제재를 계기로 공정위가 온라인 중개거래 플랫폼의 대금 정산 기간 단축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됩니다.
기재부, 고용 둔화와 경기 하방 압력 증가 우려
기획재정부가 이번 달 경기 진단에서 '고용 둔화'를 언급하고 경기 하방 압력이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를 포함하며 부정적 경기 전망에 힘을 실었습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도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고환율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기 부진을 겪어온 내수는 정치 불안으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한파와 독감 겹친 혈액 수급 위기, 설 연휴 이후 악화 우려
겨울철 한파로 헌혈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최근 독감까지 크게 유행하면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국 혈액 보유량은 5.7일분으로 적정 수준인 5일분을 웃돌지만, 보름 전의 9.5일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으며, AB형과 A형은 이미 적정량을 밑도는데요. 특히 설 연휴 기간 헌혈자 감소가 예상돼 혈액 부족 상황이 설 이후 사흘 치 미만인 주의 단계까지 악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