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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 가상화폐 실무그룹 신설 명령
23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을 신설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으며 재무부, 법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정부 기구들이 관여할 예정인데요. 가상화폐 규제의 틀을 짜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자산을 비축하는 방안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향후 약 6개월 안에 제출하게 됩니다.
MBK-영풍 연합, 고려아연 이사회 장악 실패
23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주주총회 표 대결을 통해 MBK파트너스-영풍의 이사회 장악을 저지하는 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전날 전격적으로 꺼낸 '순환출자 카드'로 영풍이 가진 고려아연 지분 25.42%의 의결권을 무력화해 불리했던 상황을 역전시켰는데요. 이에, MBK-영풍은 해당 조치가 불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소공연,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부담"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8일부터 시행되는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 의무화를 두고 소상공인이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적용을 무기한 유예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란 장애인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점자 블록, 이어폰 단자, 스크린 높이 조절 등의 기능이 설치된 기기를 말하는데요. 소공연은 장애인 편의성 증진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내수 불황으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이 이러한 부담을 지기는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미국에서 제품 만들지 않으면 관세 내야"
23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미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제품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건 여러분의 권리이지만, 여러분은 매우 간단하게 다양한 금액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제품을 만드는 경우 현재 21%인 법인세율을 15%로 낮추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현대차 GM 협력, 전기차 생산 강화
현대차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구매 계약과 승용, 상용차 개발 등 협력을 본격화하며 미국 내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가 GM과의 협력을 가속하는 것은 현지 생산과 브랜드 협력을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친환경 차 우대 정책의 폐지를 예고했음에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은 올해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유가, 트럼프 압박에 닷새째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 인하를 요청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습니다. 23일(현지 시각),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에 거래되며 5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를 내리면 러-우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에 유가를 낮출 것을 촉구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