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중국, 트럼프 관세 부과 조치에 즉각 보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즉각 보복 조치에 나섰습니다. 4일(현지 시각), 추가 관세가 발효되자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관세법 등 관련법의 기본 원칙에 따라 국무원 승인 아래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라고 밝혔는데요. 중국은 석탄과 석유를 비롯한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원료의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구글 반독점법 위반 혐의 조사 착수

4일, 중국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구글에 대한 조사를 개시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매긴다는 조치에 보복하는 모습으로 풀이되는데요. 중국 계면뉴스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인용해 법에 따라 구글의 입건 조사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242조 원으로 최고치 경신

2024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 대비 5.8% 늘어난 242조 897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중국 직구 시장이 4조 7,772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체 해외 직구의 60%를 차지했는데요. 다만, 티메프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e쿠폰 거래를 꺼리면서 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8조 5,136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역대 최대 기록

하나금융그룹이 작년 3조 7천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2024년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3조 7,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는데요.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민간 경제사절단, 트럼프 2기 첫 미국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민간 경제사절단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를 공언한 가운데, 이번 사절단은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정부 간 경제 협력 논의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입니다.

유상임 장관, 일본에 과학기술 협력 제안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일본 경제 안보 당국 관계자와도 만나 양국 간 과학기술, 특히 정보통신 분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자는 제안을 했다고도 전했는데요. 그는 '호라이즌 유럽'과 유사한 협력 프로그램을 일본에 제안했다면서, 국내 양자 연구소 책임자들과 함께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해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