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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트럼프, 가자지구 장기간 관리 및 개발 구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큰 피해를 본 가자지구를 미국이 관리 및 개발하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가자지구를 장악하고 개발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냄으로써 중동의 리비에라(호화로운 향락 도시)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는데요. 반면 직접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주변 아랍 국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미국 빅테크 조사 여부 검토
중국이 구글, 엔비디아에 이어 인텔에 대한 조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대해서 중국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미국 빅테크를 겨냥한 건데요. 이번 조사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지배력과 해당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피해를 밝히는 데 초점을 둘 예정입니다.
1월, 소비자물가 2.2% 상승
1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115.71로 집계됐습니다.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과 1년 전 낮은 수준이던 기저효과가 1월 물가 상승을 견인했는데요. 실손 보험료 등 보험 서비스료가 오름에 따라 개인 서비스 물가는 3.5% 올랐고,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여행, 콘도 이용료 등도 상승했습니다.
호주, 정부 시스템 및 장치에 딥시크 사용 전면 금지
호주 정부가 모든 정부 사용 시스템과 기기에서 중국산 인공지능(AI) '딥시크'(DeepSeek)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호주는 이전부터 국가 안보에 위협을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 등 중국산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왔는데요. 최근 딥시크가 빠르게 부상하자 이탈리아, 대만, 미국 텍사스 등 여러 국가에서도 중국이 이를 통해 민감한 정보를 수집할 것을 우려하며 각종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빅테크, AI 인재 쟁탈전 치열
인공지능(AI) 인재 쟁탈전이 뜨거운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 3명을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출신인 무스타파 술레이만 부사장이 친정에서 핵심 인재들을 데려간 것인데요.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도 높은 급여를 앞세워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경쟁사 인재를 영입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 간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34조 원 규모 첨단산업기금 신설 발표
정부가 배터리와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소 34조 원 규모의 대규모 기금을 조성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는데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한국의 첨단산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책금융기관을 통해 첨단산업의 투자와 지원을 주도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