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이시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환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전까지 비대칭적 미일 관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회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이시바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아베 전 총리가 했던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분을 맞추고 칭찬하면서 환심을 샀고, 일정 정도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제철, 트럼프에게 US스틸 인수 수정안 제안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일본제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7일 이전, 투자액 증액이 포함된 신규 제안을 미국 축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한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제철이 US스틸을 인수하는 대신 US스틸에 투자할 것이며, US스틸은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은행 오프라인 영업점, 대거 폐쇄 진행 중

은행권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금리와 대출 증가로 사상 최대의 이자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연초부터 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을 대거 폐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비대면 금융 확산과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내세우지만,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은 갈수록 나빠진다는 비판이 제기되는데요.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달 28개의 영업점을 폐쇄했고,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28개 영업점을 폐쇄할 예정입니다.

 

신선식품 수입단가, 고환율에 10∼15% 상승

달러 환율 상승과 미중 관세 전쟁의 여파로, 식품 물가 상승 조짐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농축수산물 수입 단가가 이미 10∼15% 상승한 상황이라, 해당 물량이 시장에 풀리는 오는 5∼6월에는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대형마트들은 수입산 신선식품의 가격 충격을 최소화하고자 수입처 다변화, 국산 대체재 확보, 직수입을 통한 유통 비용 축소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5대 은행,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소송 증가

지식산업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면서 은행을 상대로 대출을 갚지 않겠다는 취지의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내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작년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피소 건수는 618건으로 전년(398건) 대비 55.3% 증가했는데요. 상업용 부동산 붐 이후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건설사와 사기 분양 등 분쟁이 발생했고 분양자들은 사기 분양계약에 의한 대출도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코인 사기 일당, 변호사까지 가담해 116억 원 탈취

현직 변호사까지 가담해 투자자들로부터 100억 원이 넘는 거액을 가로챈 코인 사기 범죄 집단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2022년 5월부터 8월까지 ‘스캠 코인’(사기 가상화폐)을 발행, 판매해 투자자 1,036명으로부터 116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데요. 해외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뒤, 리딩방을 통해 국내 대형 거래소에도 곧 상장할 것처럼 홍보해 투자자를 유인했고, 코인 판매로 얻은 수익금을 세탁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