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메인 이미지

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2-24 11:58

해운주, 미국 정부의 중국 선사 견제책에 급등

24일 장 초반, HMM(+13.55%)을 선두로 흥아해운(+8.97%), 대한해운(+3.63%) 등의 해운주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정부가 중국의 선사 및 중국산 선박과 관련해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국내 해운주가 급등하고 있는 건데요. 미국 무역대표부의 추진안은 중국 선사 소속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마다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5대 은행, 예금금리 줄줄이 인하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5대 시중은행(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의 예금금리가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 정기예금’과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기존 연 3.00%에서 2.95%로 내렸고, 하나은행도 3개 상품의 기본 금리를 0.20%P씩 하향 조정했는데요. 다만,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폭만큼 떨어지지 않아 예대 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벌어지면 은행만 이익을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PF 플랫폼서 첫 매매 계약 체결

금융당국의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에서 첫 매각 사례가 나왔습니다. 공매가가 하락하면서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매수 의향자가 매수를 추진했고, 대주단 대출금액 대비 72% 수준으로 매매계약이 신속하게 이뤄졌는데요.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플랫폼을 통한 PF 부실 정리는 독려하고, 매각이 지연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현장검사에 나서는 등 투트랙으로 매매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세계 차 업계, 하이브리드로 유턴

독일 BMW가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영국에서 ‘미니’(MINI) 전기차를 생산하려던 1조 원 규모의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BMW를 비롯해 GM, 포르쉐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는 25% 관세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속 여부 등 불확실성 속에서 이윤 확보를 위해 기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모델에 집중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독일 극우당, 3년여만에 득표율 2배

23일(현지 시각) 열린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초강경 난민 정책을 내세운 우파 정당인 CDU, CSU 연합과 극우 독일대안당(AfD)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난민 재이주를 내건 AfD는 2021년 총선 득표율(10.4%)의 두 배에 가까운 2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원내 제2당이 될 전망인데요. 최근 난민 흉악 범죄 증가로 반이민 정서가 최고조에 달하며,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U, 러시아 동결자산 압류 논의 재점화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가 동결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 2,800억 달러의 압류 가능성이 다시 논의되고 있습니다. EU는 이를 담보로 활용한 뒤 러시아가 전쟁 배상을 거부하면 압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하고 전례가 없어 사실상 금기시됐는데요.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로, EU는 미국의 지원 공백을 메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