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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하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00%에서 연 2.75%로 0.25%P 내렸습니다. 최근 국내 경제 성장률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금리 인하를 통해 내수를 촉진해야 경기 하강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판단인데요. 한편, 국내외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 전망치도 계속 낮아지는 추세며,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들도 미국의 관세 정책이나 경기 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내리는 추세입니다.
해제 가능한 그린벨트 총면적, 17년 만에 확대
정부가 국가 및 지역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업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해제할 수 있는 그린벨트 총면적을 17년 만에 확대합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까지 소멸 위험 농촌지역에 농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 자율규제혁신 시범지구를 10개소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는데요. 기업투자가 우리 경제의 살길이라고 언급한 최 권한대행은 다음 달부터 '투자 익스프레스'를 본격 가동해 4차 투자 활성화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에 입주할 가구, 최근 10년간 최저치
내년에 수도권 아파트에 입주할 가구가 7만 가구 이하로 떨어지며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6만 9,642가구로, 올해보다 40% 가까이 적은 수치이며, 특히 서울은 올해 3만 1,300가구에서 내년 7,768가구로 급감할 전망인데요. 하지만 통상 인허가 물량이 3~4년의 시차를 두고 입주 물량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2027년 이후에는 입주 물량이 반등할 가능성이 큽니다.
멕시코, 대중국 관세 부과 검토
멕시코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가를 피하고자 중국산 제품에 자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두 나라와의 협상을 통해 한 달간 부과를 유예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가 '25% 관세 폭탄'을 피하려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앤스로픽, 5조 원 투자 유치 추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인공지능(AI) 모델 중 하나인 클로드(Claude)의 개발사 앤스로픽이 35억 달러(5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논의 중입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될 경우 기업 가치는 615억 달러(약 88조 원)로 평가될 전망이며, 이는 작년 당시 평가된 184억 달러의 3배 이상인데요. 한편, 앤스로픽은 24일(현지 시각) 최신 AI 모델 ‘클로드 3.7 소넷’을 공개하며, 자사의 가장 지능적인 모델이라 소개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사상 최고치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기업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의 주가가 24일(현지 시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클래스 A 주가는 주당 74만 7,485.49달러(약 10억 7,000만 원)로 마감했으며, 시가총액은 1조 8,000억 달러(약 2,576조 원)로 상승했는데요. 보험 사업 부문의 운영 수익 개선에 힘입은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발표한 이후, 주가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