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서울 주간 아파트값, 토허제 확대에 상승세 둔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점점 확대되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토허제 재확대 이후 절반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1% 상승해, 전주 상승폭인 0.25%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요. 토허제 대상 지역이 구 전체로 넓어진 강남구(0.36%)와 서초구(0.28%)는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전주의 절반 아래로 줄었습니다.

 

아시아 자동차주, 트럼프 관세 위협에 약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27일 한국과 일본 자동차 업계의 주가가 크게 내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4.28%, 3.45% 하락했고, 일본 증시에서도 도요타(-2.04%)와 혼다(-1.86%), 닛산(-1.68%)이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 및 핵심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영풍, 고려아연 주총 의결권 행사 제한에 주가 급락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27일 영풍의 주가가 9% 넘게 급락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영풍과 MBK 연합이 고려라연을 상대로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허용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는데요. 이에 따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25.4%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이사회 주도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재명 무죄 판결에 테마주 급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27일 증시에서 ‘이재명 테마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형지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3,64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오리엔트정공(+20.78%), 이화공영(+15.11%) 등도 상승했는데요. 이재명 테마주는 전날 이 대표의 무죄 선고 기대감에 급등 마감한 데 이어, 마감 직후 무죄가 선고되자 대선 기대감까지 겹쳐 급등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울대 의대생들, 1학기 등록 결정

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 학생들도 등록 마감일인 27일, 일제히 1학기 등록을 결정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 의정 갈등 대응 TF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투쟁 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65.7%가 미등록 휴학 의향이 없다고 답했는데요. 학생들은 제적 위험을 감수하면서 등록을 거부하는 대신 일단 등록을 한 후 휴학 및 수업 거부 등의 방식으로 투쟁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새출발기금, 오늘부터 대상 확대

금융위원회가 오늘(27일)부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전용 채무 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 신청 대상이 확대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2020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로 국한된 신청 대상을 작년 11월까지 사업한 경우로 늘리는 건데요. 또한, 폐업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중기부의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창업 및 취업에 성공한 경우, 채무 조정 관련 공공 정보를 즉시 해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