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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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2025-04-15 11:53

정부, 추경안 12조 원대로 증액 결정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당초 발표(10조 원)보다 2조 원 증액한 12조 원 규모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재해 및 재난 대응에 3조여 원, 통상 및 인공지능 경쟁력 강화에 4조여 원,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지원에 4조여 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인데요. 최상목 부총리는 “추경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최대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조와 처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14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부품의 관세 면제를 시사하는 발언을 해 화제입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과의 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자동차 업체 일부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한편, 애플 제품이나 스마트폰 관세에 관한 질문에는 본인이 매우 유연한 사람임을 강조하면서 “어쩌면 뭔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중국 벌크선 수주량, 미국 견제에 크게 감소

미국 무역대표부가 미국에 들어오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 부과를 추진하는 가운데, 올해 1분기 중국의 벌크선 수주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체들에 대한 벌크선 주문량은 13건으로, 전년 대비 90.9% 감소했고, 이는 3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주량인데요. 중국의 주력 선종인 벌크선의 수주량이 줄었다는 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을 향한 견제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메타, 인스타 인수 관련 반독점 소송 시작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운명을 가를 반독점 소송이 14일(현지 시각) 시작됐으며, 마크 저커버그 CEO도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미 연방거래위원회가 2020년 제기한 소송으로, 메타의 인스타그램(2012년)과 왓츠앱(2014년) 인수가 시장 경쟁을 저해한 불법적 독점 행위라는 주장에 근거하는데요. 재판에서 메타가 SNS 시장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판결이 날 경우, 메타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1분기 아이폰 출하량 10% 증가

14일(현지 시각)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1분기 5,790만 대의 아이폰을 출하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는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대응 차원에서 비축해 뒀던 재고의 출하 속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되는데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 오른 202.52달러에 마감했고, 시가총액도 3조 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 "미국서 4년간 700조 원 규모 AI 인프라 생산 계획"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향후 4년간 파트너사들과 함께 미국에서 최대 5천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칩 제조를 넘어, AI 슈퍼컴퓨터 등 AI 개발과 실행에 필요한 하드웨어 전반을 미국 내에서 직접 생산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적자 해소와 미국 내 생산 유도를 목표로 주요 교역국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