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미국, 한국 포함된 민감국가 리스트 발효

15일(현지 시각)부터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이 포함된 민감국가 리스트를 관리합니다. 미국 에너지부는 국가 안보, 핵 비확산, 테러 지원 등의 우려를 이유로 민감국가 리스트에 포함된 나라와의 연구 협력, 기술 공유 등에 제한을 두는데요. 민감국가 발효에 따라 동맹국인 한미 양국 간 원자력, 에너지, 첨단 기술 등 과학 기술 분야에 대한 협력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시진핑, “중국과 베트남의 대미 공동 대응 필요”

베트남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의 관세 조치에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은 (중략) 일방적 괴롭힘 행위에 함께 반대해야 한다”라며 “글로벌 자유무역 체제와 산업 및 공급망 안정을 수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는데요. 다만, 베트남 지도자들은 관세를 비롯한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중국과의 철도 등 산업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3월 서울 집값, 작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

지난달 서울 집값이 전월 대비 0.52% 상승하면서 작년 9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3월 23일까지만 해도 토지거래허가구역 대상이 아니었던 강남 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울 집값 급등을 견인했는데요. 다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80% 오른 데 비해, 부산을 비롯한 5대 광역시와 강원을 비롯한 8개 도와 세종시에선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2월보다 커졌습니다.

 

제약주, 관세 위협과 임상 실패에 하락세

최근 관세 불안정 속에도 이어지던 제약,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15일 들어 급격히 식으며 오히려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9.91%)를 비롯해 네이처셀(-12.74%), 퓨처켐(-6.74%) 등 제약, 바이오 종목들이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는데요. 미국 행정부가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황에서 브릿지바이오의 임상 실패 소식까지 겹치며 이미 불안정했던 제약, 바이오 투심을 냉각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동원산업, 동원F&B 자회사 편입에 10%대 상승

동원산업이 글로벌 식품 사업 강화를 위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15일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동원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83% 오른 3만 9,900원에 마감했고, 장 중 한때 4만 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는데요. 이번 자회사 편입은 동원산업이 동원F&B와 함께 글로벌 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지능형 로봇 기대감에 9% 급등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설루션 출시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15일 전 거래일 대비 8.71% 오른 5만 1,800원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급등은 김민표 대표가 전날 연내 지능형 로봇 설루션을 출시하고,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되는데요. 이 같은 기대감이 로봇 관련 종목 전반으로 확산하며, 알에스오토메이션(19.42%), 로보로보(18.46%)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