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오늘의 뉴스

코스피, 미-중 갈등 격화에 2,447.43에 마감

16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확대할 조짐이 보이자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1% 내린 2,447.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개장 전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반도체 주가 낙폭을 키웠는데요. 이밖에 의료 및 정밀 기기(-3.37%), 전기 및 전자(-2.88%) 등도 함께 내렸고, 통신(2.53%), 음식료 및 담배(1.97%) 등 경기 방어주는 올랐습니다.

 

한국항공우주, 증권가 목표주 상향에 4% 강세

16일, 한국항공우주의 주가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상향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때 7.07% 강세를 보이기도 했던 한국항공우주는 마감을 앞두고 상승세가 다소 약해져 전 거래일 대비 2.31% 오른 7만 9,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증권가는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대규모 신규 수주가 예상되고, 매출 성장도 더욱 가팔라지는 등 중장기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모간스탠리,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로 하향 조정

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0.2%P 낮춘 1.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한국의 수출 전망에 더 많은 역풍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 건데요. 이와 함께 미국이 다음주쯤 반도체에 대해 최소 25%의 관세 인상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 경제에 고민거리를 가중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중국, 관세 폭탄 악재 속 5.4% 깜짝 성장

올해 1분기 중국 경제가 미중 관세전쟁 격화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인 5.1~5.2%를 뛰어넘는 5.4% 성장률을 기록하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3월 수출 급증으로, 작년 동월 대비 12.4% 늘어난 수출액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는데요. 다만 이는 고율 관세 시행을 앞두고 물량을 앞당겨 출하한 영향으로, 단기적인 부양 효과에 불과하고 아직 무역전쟁의 충격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전세사기 특별법, 2년 연장 사실상 확정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 종료를 45일 앞두고, 여야가 국회 국토교통위 소위에서 2년 연장안을 통과시키면서 특별법 연장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앞으로 국토위 전체 회의와 법사위, 국회 본회의 등을 거쳐야 하지만,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현행 전세사기 특별법에는 LH가 피해 주택을 경공매로 매입해 경매 차익으로 피해자를 지원하는 내용과 함께 금융, 주거 지원 방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파킹통장, 온라인에서 비교 및 추천 가능

다음 달부터 파킹통장 등 수시입출식 예금 상품도 온라인 플랫폼에서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시범으로 운영해 온 온라인 예금 중개 서비스를 정식 제도로 도입해, 비대면 중심의 예금 상품 비교, 추천 및 계약 체결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금융위는 이번 제도 도입이 금융회사 참여를 확대하고, 소비자에게 더 유리한 예금 상품 출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