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급 IPO 앞둔 리비안
‘제2의 테슬라’라고 불리는 미국의 자율주행 전기차 업체 리비안(RIVIAN)이 IPO를 앞두고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리비안은 승용차가 주 종목인 테슬라와 달리 픽업트럭이나 SUV, 밴과 같이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오프로드 차량과 대형 차량이 주력 상품인데요. 2009년 MIT 기계공학 박사 스캐린지가 설립한 리비안은 설립 초기 전기 승용차 제작을 목표로 했지만, 이후 경쟁을 피하고자 차종을 전환했습니다.
리비안은 아마존과 포드 등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로부터 12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해왔는데요. 아마존은 2025년까지 리비안의 배달용 전기트럭을 10만대 주문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리비안은 설립 12년 만인 올해 11월 '블록버스터급' IPO를 앞두고 있는데, 외신들은 상장 시 시가총액이 9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 두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도 뛰어넘는 거액이자, 미국 GM의 시총과 맞먹는 수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