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SK하이닉스. 오랜 기간 지속된 반도체 불황과 인수 기업의 적자가 겹쳐 지난 몇 분기 내내 부진한 실적을 거뒀는데요. 주요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당분간은 시장 전망이 좋지 않지만, 다행히 업계가 내다보는 SK하이닉스의 미래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오늘 <기업 한입>은 SK하이닉스가 3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역사, 부진한 실적의 배경, 실적 회복을 위한 전략을 자세히 담아봤습니다.
SK하이닉스가 걸어온 길
🚩 현대전자를 거쳐: 1949년 국도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SK하이닉스는 1983년 현대전자와 합병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체로 거듭난 것도 이 시절 무렵입니다. 1999년 현대전자는 LG반도체를 흡수합병해 반도체 사업을 더욱 키웠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경영 여건이 악화하자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제외한 전자 사업부 매각을 결정합니다. 그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 명을 하이닉스반도체로 변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