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사실을 발표한 지 약 14개월 만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0월 인텔 낸드 사업부를 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미국·한국·대만·영국·유럽연합(EU)·브라질·싱가포르에 이어 중국까지 모두 승인받으며 인수 절차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실시할 때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국가들로부터 반독점 심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각 국가별 반독점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해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인데요. 현재 중국은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을 두고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