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가 된 트위터?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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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가 된 트위터?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 핵심만 콕콕

  •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회사 X에 흡수합병됐습니다.
  • 최근 트위터는 주식 기능 도입 등과 같은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는 중인데요.
  • 트위터가 ‘슈퍼앱’으로 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왜 중요할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가 된 후 변화를 거듭하던 트위터가 머스크의 회사 X에 흡수합병됐습니다. 머스크가 꿈꾸는 거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보이는데요.

🐤 트위터가 사라졌다!?: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의 회사인 X에 흡수합병되며 회사로서의 트위터는 사라졌습니다. 

🛠️ X는 어떤 회사?: X는 일론 머스크가 자본금 200만 달러를 투자해서 만든 회사입니다. X의 법인은 지난달 9일 네바다주에 설립됐으며 트위터 합병 서류도 같은 달 15일 제출됐습니다.

🤗 모든 것을 위한 앱을 만들겠어: 머스크는 수년 동안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모든 것을 위한 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습니다. 작년 트위터 인수 과정에서 “트위터를 인수하는 것은 모든 것을 위한 앱인 X를 만들기 위한 촉진제”라는 트윗을 올린 것도 대표적이죠.

🧭 변화 속의 트위터: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의 인수 이후 크고 작은 변화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와 이번 흡수합병 모두 머스크가 꿈꾸는 막대한 슈퍼 플랫폼의 시작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트위터로 알린 X

트위터의 서비스는 유지되지만, 회사로서의 트위터는 사라졌습니다. 이 사실은 일론 머스크의 트윗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 일론 머스크의 의미심장한 트윗: 일론 머스크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아무 설명 없이 ‘X’라는 문자 하나만 있는 트윗을 업로드했습니다. 이 트윗의 조회수는 15시간 만에 3,5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 사(社)명이 바뀐 트위터: 일각에서는 트위터가 없어진 게 아니냐는 농담도 들려왔지만, 해당 트윗은 트위터의 사명이 X로 바뀐 것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굿바이 트위터, 헬로 X: 트위터는 아직 서비스명으로는 남아있지만, 이제 회사 트위터는 사라졌습니다. 트위터가 설립된 지 17년 만입니다.

 

금융 분야로 발 뻗는 트위터?

트위터는 최근 투자 중개사와 협력해 금융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슈퍼앱의 발판으로 여겨지는데요.

📒 투자 기능 강화된 트위터: 트위터가 주식·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이토로'(eToro)와 파트너십을 맺고 13일(현지 시각)부터 플랫폼에 주식과 코인 시세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 전부터 금융 기능은 존재: 기존에도 트위터 이용자가 게시글에 기업명이나 코인 티커 앞에 달러 표시를 넣으면 해시태그처럼 해당 종목에 대한 실시간 트윗을 추적할 수 있는 '캐시태그' 기능이 있었는데요. 해당 기능은 작년 12월에 공개됐습니다.

🤷🏻‍♀️ 이제 달라진 점은?: 이번 제휴로 인해 시세 차트를 볼 수 있고, “이토로에서 보기”라는 버튼을 클릭하면 이토로 사이트로 이동한 다음 자산을 사고팔 수 있게 됐습니다.

🏭 이 역시 큰 그림?: CNBC는 이번 이토로와 제휴는 트위터를 슈퍼앱 'X'로 탈바꿈하려는 머스크의 계획의 일환이라 평가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금융서비스와 접목하려는 시도라는 거죠.

 

글자 수도 늘어나

텍스트 기반 SNS인 트위터의 정체성이었던 글자 수 제한도 이제는 1만 자까지 길어졌습니다. 일각에서는 트위터의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 1만 자 작성 가능: 트윗을 작성할 수 있는 최대 글자 수도 1만 자로 늘어났습니다. 다만,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매월 8달러의 구독료를 지불하는 트위터 블루 멤버십에 가입해야 합니다.

😄 점점 늘어나는 글자 수: 트위터는 애초 글자 수를 휴대전화 메시지(SMS)와 동일한 140자로 제한해왔으나, 2017년 그 두 배인 280자까지 늘렸습니다. 이후 머스크가 인수한 후인 지난 2월에는 4,000자까지 확대했고, 이번에 10,000자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 트위터의 정체성을 잃었다!: 다만,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데요. 짧은 글로 소통하는 트위터의 특성과 장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체성을 잃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죠.

 

트위터, 슈퍼앱 될 수 있을까?

AI 연구부터 자체 코인 결제 등 최근 트위터의 다양한 시도가 눈에 띕니다. 이런 시도가 불러올 트위터의 변화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 대량 GPU 구매로 AI 연구: 최근 머스크가 트위터를 위해 약 1만 개의 GPU를 구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트위터를 위해 AI 연구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AI 프로젝트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지만 챗GPT-4와 유사한 규모의 생성 AI를 제작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가상자산 결제까지?: 또한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가상자산 결제 테스트를 한다는 주장도 들려옵니다. 트위터 금융 생태계 구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데요. 지난달 “트위터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머스크의 발언도 여기에 힘을 실어주죠.

📱 트위터의 미래는?: 머스크가 꿈꾸는 미래로는 원래 트위터판 '위챗'이 꼽힙니다. 중국의 메신저 앱인 위챗은 현재 슈퍼앱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트위터가 성공적인 슈퍼앱 X로의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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