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출처: Morgan Stan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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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월가의 은행이 희비가 엇갈리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최악의 어닝미스를 보여줬는데요.
- 저조한 실적엔 인수·합병(M&A) 시장 위축,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호실적을 거둔 은행도 있지만, 대부분 경기 악화에 대비해 돈을 쌓아두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 월가의 은행이 희비가 엇갈리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최악의 어닝미스를 보여줬는데요.
- 저조한 실적엔 인수·합병(M&A) 시장 위축,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 호실적을 거둔 은행도 있지만, 대부분 경기 악화에 대비해 돈을 쌓아두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월가의 실적, 무슨 상관이지?
이번 월가의 실적 발표는 국내·외 시장 모두에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아쉬운 실적은 미국에는 증시 혼조세를, 국내에는 금융주 하락세를 가져왔습니다.
- 📊 월가의 실적 발표: 골드만삭스부터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JP모건체이스 등 월가 은행들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가의 큰 손인 골드만삭스는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는데요.
- 💥 장을 흔든 월가: 지난 17일, S&P와 나스닥은 각각 0.20%, 0.14% 상승했지만, 골드만삭스 실적 충격에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4% 하락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다른 금융주까지 약세를 보였죠.
- 😯 우리 금융주까지?: 기대 이하의 실적이 금융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협하며 국내 금융주 주가까지 끌어내렸는데요. 지난 18일, 제주은행의 주가는 전날 대비 8.12%,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는 1~2%가량 하락했습니다.
희비가 엇갈린 월가
월가의 대형 은행들은 기본적으로는 대부분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하지만 모건스탠리·JP모건체이스는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은 저조한 실적을 보여주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 📉 최악의 실적, 골드만삭스: 지난 4분기 순이익이 13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는데요. 2011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어닝미스(실적이 전망치를 밑도는 것)를 기록했습니다.
- ⏸️ 씨티그룹도 마찬가지: 씨티그룹은 지난 4분기 매출(180억 1,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는데요. 하지만 순이익은 2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습니다.
- ☀️ 어닝 서프라이즈, 모건스탠리: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 줄어 2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전년 동기 대비 투자은행 부문 매출이 49% 줄었지만, 자산운용 부문 매출은 6% 늘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은 127억 5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126억 4천만 달러)를 상회했죠.
- ⬆️ JP모건체이스: JP모건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여줬는데요. 1주당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주당 순이익(EPS)은 3.47달러, 매출액은 355억 7천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3.07달러, 343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부진한 실적, 이유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활발했던 M&A와 투자시장이 위축됐기 때문인데요. 인플레이션까지 가세해 영업비용이 오른 것도 타격의 원인입니다.
- 💸 한국 은행들과 다른 이유는?: 작년 우리나라 은행들은 금리 인상으로 오히려 수익성과 실적이 개선됐는데요. 하지만 월가의 대형은행들은 기업 M&A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투자은행까지 함께 있어 금리 인상기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습니다.
- ✋메마른 유동성: 금리가 오르며 시장에 유동성이 메마르자, 기업 M&A 시장 역시 크게 위축했기 때문이죠.
- 👎 전부 멈춘 M&A와 상장? : 글로벌 M&A 거래액은 재작년 5조 7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3조 6천억 달러로 급감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니, M&A에 나서는 기업의 자금 부담이 커진 탓인데요. 실제로 골드만삭스나 JP모건체이스 등은 투자은행 부문에서 수수료 매출이 크게 줄었죠.
- 😱 인플레이션의 충격: 인플레이션으로 복리후생비나 거래 수수료도 인상돼 영업비용도 크게 늘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1%나 증가했죠.
허리띠를 바짝 졸라맨 은행들
은행들은 완만한 경기침체를 내다보며 보수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 경기침체 온다?: 시장의 불확실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수요감소와 긴축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에너지·식량 공급 위기 등 다양한 위기 요인이 남아있습니다. 이에 금리 인상에 4분기 이자 수입이 크게 증가했던 JP모건도 올해 예상 연간 이자 순이익을 매우 보수적으로 잡은 상태이죠.
- 💰 돈을 쌓아두는 은행들: 은행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이익 감소·손실에 대비해 돈을 쌓아두고 있습니다. 향후 고객이 대출금을 반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마련하는 대손충당금 확보에 나선 건데요. 충당금을 많이 쌓아둔다는 것은 대출금 회수가 어려워질 것 같다는 말과 같습니다.
- 😮💨 이제 경영은 보수적으로: 지난 4분기 JP모건은 대손충당금으로 14억 달러를, BoA는 11억 달러를 적립해두며 보수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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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부터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까지, 묶어서 월가 은행이라고 말하죠. 월가,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BYTE가 파헤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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