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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경기 침체의 목전에 와 있을까?
지난 7월 미국의 실업률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고 4.3%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습니다. 이에 미국 증시는 폭락했고, 그 여파로 일본 증시와 우리나라 증시도 역대급 하락을 기록했죠. 최근 3개월 실업률이 지난 1년 동안의 3개월 실업률 평균치 중 가장 낮은 수치보다 0.5%P 넘게 오르면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는 샴의 법칙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침체는 이제 시작입니다. 다만,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2.8%로 경기 침체 우려는 과도하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구글, 검색 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했다
미국 연방법원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구글은 애플, 삼성 등에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지불하고 자사 검색엔진을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하도록 했는데, 이런 행위가 반독점법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구글은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의 뜻을 전했으며, 미국 법원은 구글에 어떤 조치를 내릴지는 별도의 재판을 통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만약 이번 재판이 구글의 패소로 끝나면 구글은 애플 등과 체결한 검색엔진 기본 탑재 계약을 종료하거나, 검색엔진 사업부를 분할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2.5%로 하향 조정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이 회복하고 있지만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내수와 설비 투자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유인데요. 또한 미국과 중국의 경기 침체,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 등 대외적인 환경이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자가진단키트 수요 급증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인 FLiRT가 유행하며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편의점 자가진단 키트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800% 넘게 증가했는데요. 진단키트 가격도 1,000원대에서 3,000원대로 올라 진단키트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수요도 증가하며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관련주도 강세를 보입니다.
워런 버핏, 애플 주식 대량 매도한 이유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플의 지분을 절반 가까이 매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워런 버핏은 과도한 세금 때문에 애플 주식을 처분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애플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너무 고평가됐고 이에 버핏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버크셔 해서웨이는 다른 주식들도 대량 매도하며 현금 보유액이 2,769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고, 안전 자산인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주식 투자를 줄이고 국채에 투자하는 버핏의 전략에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