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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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대규모 회계 조작 이슈

슈퍼마이크로컴퓨터(슈마컴)의 2024 회계연도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어니스트앤영(EY)이 외부 감사 역할에서 사임하며 슈마컴의 회계 조작 의혹에 불이 붙었습니다. 슈마컴은 AI 서버계의 엔비디아로 불리며 최근 14개월 만에 주가가 14배 급등한 기업인데요. 그러나 슈마컴 전 직원이 찰스 리앙 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후 줄곧 회계 조작 의혹을 받고 있었고, 이번 EY의 사임은 의혹에 더욱 힘을 실었죠. 결국 시장의 우려에 슈마컴의 주가는 30% 넘게 하락했습니다.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 시행

지난 31일부터 퇴직연금 실물 이전 서비스가 시행됐습니다. 이전까지는 퇴직연금 운용사를 옮기려면 가입자가 중도 해지 수수료 등 일정 부분 손해를 감수해야 했지만, 이제는 기존 상품을 해지하지 않고 운용사만 바꿀 수 있게 됐는데요. 다만 퇴직연금 유형은 동일하게 유지해야 하고, 퇴직연금을 통해 투자한 상품을 가지고 있는 금융사로만 이전이 가능합니다. 업계에서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이전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고려아연,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 급락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고려아연은 공개매수 마무리 이후 장내매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00만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이 올랐는데요. 그러나 발행주식의 약 20%를 주당 67만 원에 신규 발행하겠다며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주가는 다시 하락했죠. 금감원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 중 유상증자를 계획했다면 부정 거래 소지가 있다며,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이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 IPO 일반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

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2.80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 8,038억 원이 모였는데요. 다만 우리사주 조합 청약에서 0.35대 1이라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이며 장기적인 성장에는 물음표를 남겼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다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상장을 연기한 더본코리아는 오는 6일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 백화점 간 계열 분리 공식화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을 이끌었던 정유경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키며 이마트와 백화점의 계열 분리를 선언했습니다. 이마트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백화점 부문은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이 경영하는 것입니다. 신세계그룹은 계열 분리를 통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각 분야에서 경쟁력 회복을 노립니다. 계열 분리가 공식화되며 이마트와 신세계 주가가 나란히 오르는 등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지만, 당장 계열 분리가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