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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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탄핵 정국에 혼란스러웠던 금융 시장

탄핵 정국의 여파로 증시를 비롯한 금융 시장이 크게 출렁였던 한 주였습니다. 불안한 정국에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하며 코스피 등 증시는 급락해 연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시안정펀드를 조성하고, 환율 등 경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의 과도한 불안을 잠재우는데 주력했는데요. 증시는 하락세를 멈추고 잠시 반등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변동성은 높은 상황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두산그룹이 추진하던 두산밥캣 분할 및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합병안이 비상계엄과 같은 정치적 변수를 만나 무산됐습니다. 불안정한 정국에 주가가 급락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기 위해 합병안에 반대하거나 불참하는 주주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두산에너빌리티가 합병안을 철회했기 때문입니다. 두산그룹은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 후 구조개편을 향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4 세법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총 13개의 법안 개정이 예상됐던 2024 세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ISA 계좌 한도를 늘리기 위한 개편안은 부결돼 현행이 유지되며, 기업이 주주환원을 확대하면 법인세 혜택을 주는 개정안 역시 내용이 삭제됐습니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담을 줄이는 정부의 개편안도 부결돼 현행이 유지되죠. 한편, 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가 확정됐고,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과세하는 방안은 2027년까지 2년 유예됐습니다.

 

구글, 성능 개선된 양자컴퓨터 공개

구글이 자체 양자칩 '윌로우'를 탑재한 양자컴퓨터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세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론티어가 10자(10의 25제곱) 년이 걸려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다는 설명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는데요. 양자컴퓨터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양자컴퓨터가 가상자산의 보안을 쉽게 풀어낼 수 있다는 우려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 로보택시 사업 철수

GM이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로보택시 사업에 추가 투자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M은 그간 로보택시 사업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왔으나,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가 인명 사고를 내며 지금까지 서비스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글의 웨이모를 비롯해 아마존, 테슬라 등 로보택시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GM의 경쟁력이 뒤처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하죠. GM의 이탈에 로보택시 분야 경쟁사들은 반사이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