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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3.00%로 동결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달러/원 환율이 높은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환율이 더욱 오를 위험이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또한 미국이 아직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하지 않았고, 트럼프 정부가 시작되면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금리를 동결하고 여러변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경제 성장률의 추락을 막기 위해 15~20조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2025년 국토부 업무 추진 계획 발표
국토부가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분양 시장 과열을 주도했던 무순위 청약 제도를 앞으로는 무주택 실수요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5만 2천 가구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3기 신도시 청약도 본격화할 계획이죠. 한편, 주거 취약 계층인 청년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출시하고, 신생아 가구 혜택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실손보험 개혁안 공개
비급여 진료비의 본인부담률을 90~95%로 높여 과잉 진료를 막는 것을 골자로 하는 실손의료보험 개혁안이 공개됐습니다. 비급여 진료비가 비대해지며 전체적인 의료비가 늘었고, 건강보험 부담도 커지자 정부가 실손보험 개혁에 나선 것인데요. 개혁안에 대해 초기 실손보험 가입자는 정부가 보험사의 이익을 대변한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의료계 역시 정부가 진료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합니다. 반대로 보험사들은 과도하게 청구되는 보험금이 줄면 그만큼 보험료를 인하할 수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는 양자컴퓨터 관련주
리게티 컴퓨팅, 아이온큐 등 뉴욕증시의 양자컴퓨터는 물론 한국첨단소재 등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주들도 한 주 동안 급등과 급락을 오갔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오래 걸릴 것이라고 발언하며 양자컴퓨터 관련주는 급락했는데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로그에 양자 컴퓨팅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며 다시금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양자컴퓨터 관련주에 투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합니다.
이스라엘-하마스, 15개월 만에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15일(현지 시각)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15개월간 이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이 멈추게 됐는데요. 오는 19일 발효될 예정인 이번 휴전에서 양측은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고 영구적 휴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