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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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주간 뉴스

딥시크 쇼크에 반도체 및 전력기기주 급락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에 반도체주와 전력/전선주가 급락했습니다. 딥시크는 최첨단 반도체 없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높은 성능의 AI 모델을 학습시켜 주목을 끌었는데요. 앞으로 최첨단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AI 인프라를 위한 전력/전선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관련주의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딥시크 쇼크 및 관세 예고에 환율 급등

설 연휴 이후 일주일 만에 열린 외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급등했습니다. 딥시크 쇼크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2월부터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원화 약세와 달러 강세가 나타났는데요. 미국 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도 환율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동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9일(현지 시각) FOMC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고용지표를 볼 때 미국 경제가 강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다소 높은 것을 고려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연준의 파월 의장은 현재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딥시크 쇼크에 시가총액 846조 원 증발

딥시크 쇼크로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하루만에 846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이는 뉴욕 증시에서 단일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의 낙폭인데요. 딥시크의 등장이 향후 AI 개발에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가 필수적이지 않다는 걸 암시한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이 대량으로 매도에 나섰습니다. 다만, 엔비디아의 주가는 폭락 다음날 9% 반등하며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지난 28일 밤 부산 김해공항에서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커지기 전 탑승자 전원이 비상 탈출에 성공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하물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가 났다는 증언과, 항공유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보조배터리나 전자 기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것이라는 추측에 힘이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