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참혹할 우크라이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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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참혹할 우크라이나의 봄

전쟁이 기어코 한 해를 채우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참상이 뉴스와 신문을 뒤덮은 지가 꼬박 1년이 됐는데 끝끝내 종전 소식만은 전해지지 않았죠. 외려 모두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1주년을 맞는 224일께 전운을 결정할 큰 전투가 벌어질 거라고 하는데요

끝날 기미도 없이 지긋지긋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오늘 <국제 한입>은 우크라이나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겨우내 전황은 어떻게 전개됐고, 다가올 봄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전황: 겨울의 교착과 봄의 긴장

전황은 작년 연말부터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지난가을 우크라이나는 파죽지세로 반격에 나서며 러시아군을 동쪽으로 밀어붙였는데요. 그렇게 그어진 전선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전투가 용이하지 않은 겨울, 전선 대부분에선 소강 국면의 대치가 이뤄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