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핵심 국가별 2023년 경제성장률 예측, 키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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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핵심 국가별 2023년 경제성장률 예측, 키 포인트는?

(썸네일 출처: 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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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만 콕콕

- 미국과 유럽은 내년 1% 이하의 경제 성장률, 내지는 마이너스 성장까지 예상됩니다. 높은 물가가 공통적인 문제죠.

- 중국은 주요국 중엔 상황이 괜찮은 편인데요. 코로나19 봉쇄정책 해제 이후 상황에 대한 물음표가 남아있긴 합니다.

- 한국과 일본은 내년 1% 후반 정도의 경제성장률이 기대됩니다. 세계적인 경제 둔화에 영향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또 역성장까지 가능하다?

미국의 긴축 정책은 올해에도 계속됩니다.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은 경제 성장률 둔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데요. 세계 주요 기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1% 내외, 심하면 역성장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 🏦 기준금리는 내년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 나갈 계획입니다. 금리인상과 함께 연준이 작년 12월 발표한 2022년 경제성장률(국내총생산 성장률) 예측치는 0.5%에 불과했죠.
  • 🌊 긴축의 여파: 작년까지 이어온 긴축 기조의 충격이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 금리 인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줄며 내수 경제가 부진하고, 이것이 1%를 밑도는 성장률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죠.
  • 🎁 그나마 물가는…: 물가상승률은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끝을 모르던 금리 인상도 내년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죠.

중국, 위드코로나가 날개가 될 수 있을까?

성장세가 조금 둔화되긴 했지만, 중국은 올해 주요 국가 중에는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이 기대됩니다. 약 4~5%대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데요.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와 새로운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지켜봐야 하죠.

  • 🇨🇳 중국 경제성장률은?: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기구(OECD)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4.4%(2022년 10월 기준), 4.6%(2022년 11월 기준)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5.1%로, 비교적 높은 예측치를 발표했는데요.
  • 😷 제로코로나는 굿바이: 작년 12월, 중국 정부가 꿋꿋히 지켜오던 제로코로나 정책에 작별을 고하고,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선언한 것이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올렸습니다. 봉쇄정책 완화로 내수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진단이죠.
  • 🏚️ 부동산이라는 걸림돌: 작년 중국 경제 성장의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의 한파였습니다. 작년 12월, 중국은 부동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집중 구제책을 발표했는데요. 이 역시 올해 중국 경제를 내다볼 때 호재로 여겨집니다.
  • 물음표는 남아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정책도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최근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폭등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부동산 정책 역시 결과가 미지수인 건 마찬가지죠.

유럽, 에너지 위기의 공포

유럽연합(EU)의 문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입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도 한참 낮아질 전망입니다. 역성장 가능성까지 언급되는데요.

  • 🔢 GDP 성장률 예측: EU 집행위원회는 작년 11월 발표한 ‘European Economic Forecast (Autumn 2022)’에서 2023년 경제 성장률을 0.3%로 예측했습니다. 2022년 전망치가 3.3%인 걸 고려하면 굉장히 미래를 어둡게 내다본 것인데요.
  •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현재 세계를 뒤흔드는 전장인 우크라이나와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상처가 가시기도 전에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 ⛅ 볕 들날은 온다: 그나마 올해 하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이 어느정도 회복될 것이라 예측되는데요. 천연가스 도매가격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고 있는 데다, 하반기부터는 공급망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죠.

작년과 비슷한 그림, 일본

일본은 작년에도 코로나19 이후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든 상태였습니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한데요. 1%대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 🗓️ 앞으로의 방향성: OECD가 예측한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8%, IMF는 1.6%인데요. 작년과 0.1% 내외의 차이입니다.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죠.
  • 😟 리스크가 있다면: 일본 내부적인 문제는 특별히 없고, 세계적인 경제 성장이 둔화로 돌아선 것이 리스크입니다. 속도는 조금 느려진다 해도 물가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라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닌데요.
  • 🏦 경제 완화에 주목: 초저금리와 금융완화를 고수하는 ‘아베노믹스’ 정책의 유지 여부도 지켜볼 포인트입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최근 피벗(정책 전환)은 없을 거라 단언했습니다. 다만,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추이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럼 2023, 한국은?

일본과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물가도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국제적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그렇죠. 성장세도 둔화할 전망입니다.

  • 📉 일본에 역전될지도?: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1.6%로 예측했습니다. 25년 만에 일본에 성장률이 역전당할 수도 있는데요. 한국이 극심한 경제 위기를 겪었던 때에나 발생했던 일이라 가볍게 여길 문제는 아닙니다. 상황이 굉장히 나쁘다는 것이죠.
  • 🌎 국내보단 국제가: 내수 시장이 큰 문제는 아닙니다. 결국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 의해 수출 실적이 좋지 않은 게 원인인데요. 우리나라 경제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글로벌 경기 둔화의 파도에 휩쓸려가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 🚢 수출을 살려야: 정부는 수출에 어떻게든 힘을 실으려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도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기업 성장을 목표로 삼던 기존의 기조를 유지한 채,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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