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인터파크 인수로 여가 플랫폼의 공룡이 되다

야놀자, 인터파크 인수로 여가 플랫폼의 공룡이 되다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부문을 인수한 야놀자

인터파크는 국내 최초의 전자상거래 업체입니다. 인터파크는 공연·티켓 판매와 여행 상품 예약에 주력했지만, 쿠팡, 네이버 등 대형 이커머스에 밀리면서 점유율이 급락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공연과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실적이 악화되었죠. 지난해 매출액은 2019년 대비 7.1% 줄고, 영업손실은 112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인터파크는 공연·티켓 예매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이 70%에 달할 정도로 독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여행, 공연, 쇼핑, 도서 등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70%를 2,940억에 인수했습니다. 인터파크 대표의 지분(28.41%)을 넘기는 ‘지분 매각’ 방식이 아니라, 여행 사업 및 티켓 등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만 파는 ‘사업 매각’방식이죠.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는 해외 플랫폼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해외 여행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여행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 야놀자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을 인수하여 ‘트래블 버블’ 과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고자 합니다. 야놀자는 현재 국내 숙박, 교통 등의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해외 여행 부문은 취약했는데요. 해외 여행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여행과 티켓 예매에 강점이 있는 인터파크의 핵심 사업이 필요했던 것이죠. 또한, 여행 사업을 위해선 야놀자가 강세를 보이는 숙소 예약뿐만 아니라 항공편 예약, 공연 등이 필요한데요. 인터파크가 공연, 여행 등에 특화되어 있으니,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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