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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만 콕콕
- 국내 주요 게임사의 2분기 실적이 좋지 못합니다.
- 전 세계적인 게임 수요 감소, 신작 부재가 원인인데요.
- 하반기 이후 출시될 신작들의 성과가 중요합니다.
이게 왜 중요한데?
💫 2분기 어닝쇼크: 넥슨을 제외한 국내 주요 게임사는 2분기에도 어닝쇼크를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6개 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넷마블은 더욱 눈에 띕니다.
📉 떡락하는 주가: 게임사 대부분의 하반기 실적 전망도 부정적이라는 점은 목표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아직 분위기를 뒤바꿀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는 덤이죠.
🆕 그래서 신작은?: 게임사는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분위기를 환기하려 합니다. 엔씨소프트(NC)는 12월 MMORPG 장르의 ‘쓰론 앤 리버티(TL)’ 출시를 예고했고, 넷마블 역시 신작 7개를 선보일 예정이죠. 올해 하반기 치열한 신작 경쟁이 예상됩니다.
신음하는 게임사, 홀로 웃는 넥슨
🔵 엔씨소프트: NC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1% 감소한 35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핵심 지식재산(IP)인 리니지 계열 모바일게임 매출의 부진 탓인데요. 리니지 W의 매출은 작년 2분기 대비 54% 감소한 것이 대표적이죠.
🟡 넷마블: 넷마블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라는 오명을 뒤집어썼습니다. 2분기 영업손실 372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와 같은 주력 모바일게임의 하락세 때문입니다. 주력 게임의 매출은 계속해서 쪼그라들고, 상반기 신작도없어 반전을 끌어내지 못했습니다.
⚫ 크래프톤: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7% 감소한 1,31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누적 다운로드 비중 1위였던 인도 시장에서 차단당했던 영향으로 보이죠.
🟢 넥슨: 반면, 넥슨은 유일하게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 늘어난 약 2,640억 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 6월 출시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가 게임플랫폼 ‘스팀’ 판매 순위 1위에 오르는 등 톡톡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어지는 부진, 원인은?
😰 코로나 시절과는 다르다: 엔데믹과 경기둔화가 겹치며 전 세계의 게임 수요가 감소한 것이 부진의 기본적인 배경입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매출이 크게 줄면서 모바일 게임에 집중하는 국내 게임사의 타격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 자체 지식 재산의 중요성: 경쟁력 있는 자체 IP의 부재도 문제로 꼽힙니다. 타 회사의 IP를 활용한 게임이 비교적 많은 넷마블이 대표적입니다. 작년 기준, 전체 영업비용의 40%에 가까운 높은 로열티 비용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추진력 얻는 중: 한편, 다수의 신작 게임이 하반기 이후 출시 예정인 만큼,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일시적 부진이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신작 공개 이후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봐야 하죠.
앞으로 지켜볼 점은?
💳 실적 없이는 신용도 없다: NC와 넷마블은 불안한 신용등급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영업이익 5,000억 원 이하의 수익 부진이 이어지면 NC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넷마블은 신용등급이 ‘A+’로 하향된 상황에서 전망마저 부정적입니다.
🎮 게임 플랫폼 확장: 연이은 실적 부진에 국내 게임사는 플랫폼 확장에 나섰습니다. 포화 모바일 시장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끄는 콘솔 시장을 공략하려는 건데요.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P의 거짓’ 등이 대표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