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실적, 매출은 늘었는데 주가는 급락?

이게 왜 중요할까?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급감했는데요. 테슬라의 입장과 시장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 상반된 실적: 테슬라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나, 지난 5분기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의 영엽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계속해서 차량 가격을 낮췄기 때문인데요.

👀 테슬라의 입장vs시장의 반응: 테슬라는 지속적인 가격 인하에도 영업이익률이 건전한 상태를 유지했다며 2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반면, 발표 당일 정규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가 4% 이상 급락하는 등 시장은 우려를 나타냈죠.

🥇 테슬라의 시장지배력 여전할까: 점유율 확보 전쟁이 매우 치열하게 전개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앞으로도 테슬라가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이 테슬라 독주 체제의 향방을 결정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테슬라, 2분기 실적은?

지난 19일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는데요.

💸 사상 최고 매출액: 2분기 테슬라의 매출액과 차량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는데요. 지난 분기 매출액은 249억 3,000만 달러로 작년 2분기 대비 47% 증가하며 분기 매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차량 판매량은 작년 대비 83% 늘어난 46만 6,000대에 달했죠.

📈 순이익도 증가: 순이익 역시 작년 2분기보다 20% 증가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는데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세금 공제 혜택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끼쳤죠.

😲 급락한 영업이익률: 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은 9.6%로 지난 5분기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 경쟁사를 겨냥해 공격적인 할인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테슬라의 실적을 둘러싼 반응

CEO인 일론 머스크는 이번 실적에 만족했는데요. 반면, 발표 당일 주가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반응은 그리 긍정적이지 못했죠.

🙅‍ 문제없다는 테슬라: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1분기와 2분기의 가격 인하에도 영업이익률은 약 10%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률 방어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것이죠.

🤔 미래 가치가 더 중요해: 또한 일론 머스크는 현재의 마진을 희생하더라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우선과제라는 입장인데요. 마진이 조금 줄더라도 차량 판매량이 늘면 미래 가치가 상승할 거란 얘기죠.

📉 시장 주가는 하락: 반면,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만 19일 21시 기준(현지 시각) 4.19%가량 내려갔습니다. 시장이 이익률 하락으로 테슬라의 수익성이 나빠졌다고 본 거죠.

앞으로의 전망은?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고 신차도 출시하겠다며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을 밝혔는데요. 올해 하반기 테슬라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점유율 지키려는 테슬라: 테슬라는 AI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여 경쟁이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수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에 대한 라이센스화를 추진하고, 슈퍼컴퓨터 ‘도조’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죠.

📢 새 차 출시도 예고: 테슬라는 최근 전기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모델Y 이후 3년 만에 신차가 나오는 건데요. 사이버트럭 출시로 전기픽업트럭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예정입니다.

🗓 올해 하반기가 중요해: 올해 하반기와 내년이 테슬라의 시장지배력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올해 테슬라의 가격 인하 기조, 신차 출시 및 공장 증설 계획에 따른 파급 효과가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