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 인상이 불러올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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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값이 오른다!

최근 오뚜기에 이어 농심이 라면값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뚜기는 13년 만에 라면 가격을 평균 11% 정도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농심은 5년 만에 약 7% 정도 라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라면 업계 1, 2위 회사가 모두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삼양과 팔도 등 다른 회사들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오뚜기와 농심이 라면 가격을 올리는 이유는 밀가루와 팜유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최근 인건비까지 상승하며 원가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오뚜기는 설비 자동화, 포장지 원가 절감 등으로 상황을 해결해보려 했으나, 이런 조치가 한계에 다다라 가격 인상을 결심했다고 밝혔는데요. 또한 예전에는 라면 회사 간 점유율 경쟁이 심했으나, 3년 전부터 시장 점유율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가격을 낮게 유지해 점유율을 높일 유인도 줄어들었습니다.


라면 가격 인상이 갖는 의미

라면 가격 인상은 곧 "식료품 전반의 물가 상승"을 암시합니다. 라면은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인데요. 이런 라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다른 식료품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걸 암시합니다. 특히나 라면 가격 인상의 첫 주자였던 오뚜기는 저가 경쟁력을 내세우던 회사입니다. 이런 오뚜기가 먼저 가격을 올렸으니, 다른 회사들도 식품 가격을 쉽게 올릴 수 있겠죠.


증권가에서는 식료품 가격을 인상하면 식료품 회사들의 마진율이 올라가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예상 덕에 오뚜기와 농심의 주가가 많이 올랐죠. 여러 증권사가 식품 관련 주식 종목의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른 식품들 가격은 어때?

우유나 밀가루, 농산물 등 다른 식품 물가도 심상치 않습니다. 거의 모든 식품 물가가 오르고 있는데요. 밀가루 가격 인상은 과자나 칼국수 같은 각종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우유 가격이 올라 커피, 치즈, 빵, 아이스크림 같은 식료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는 의외로 라면 가격의 인상에는 "그럴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한 봉지당 100원 정도 가격 인상은 눈감아 줄 수 있다는 반응인데요. 다만 농산물 물가와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의 인상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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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비자협의회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라면값 인상의 원인으로 삼기에는 근거가 약하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밥상 물가의 전반적인 상승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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