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보복에 다시 무너진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보복에 다시 무너진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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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행했습니다. 최소 14명이 사망했고 약 90명이 부상을 입었는데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습이 지난 8일 발생한 크림 대교 폭발에 대한 보복임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연합(UN) 긴급 특별총회가 소집되는 등 잔혹한 무력을 행사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전 세계적 규탄이 이어지고 있죠.

🔎 왜 중요하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을 행했습니다.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지며 환율과 글로벌 공급망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데요.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격해질 때마다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전쟁이 발생하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기 때문에 환율 변동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예컨대, 일본 정부가 지난달 22일에 달러를 사들이며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공습 당일 엔/달러 환율은 다시 145엔대까지 올랐습니다.
  •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상황이 격화되자 시장에서는 위험 회피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로 안전자산인 달러를 매수하려는 움직임인데요. 이는 달러 강세의 장기화를 촉발할 수 있어 세계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원자재 및 곡물 가격이 오르거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에 이미 문제가 차츰 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 고착될 수도 있죠.

💣 보복 공습에 큰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

이번 공습은 지난 8일 발생한 크림 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러시아의 보복 공격이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 현지 시각 10일, 평일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 15분경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이우와 8개 지역에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있었습니다.
  • 러시아가 무차별적으로 발포한 75발의 미사일 중 41발은 격추됐으나, 34발의 미사일은 우크라이나의 주요 거점을 타격했는데요. 피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방위에 걸쳐 나타났습니다.
  • 상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와 달리, 수도 키이우가 미사일로 공격을 당한 것은 지난 7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약 70일 만입니다.
  • 이번 공습의 이유는 지난 8일 새벽에 발생한 크림 대교 폭발 사고 때문인데요. 러시아는 이 다리의 폭발 사고를 우크라이나에서 계획한 테러로 단정 짓고,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 러시아에게 크림 대교 폭발은 왜 중요할까

크림 대교는 러시아에 상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한 뒤 건설한 기념비적인 다리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다리가 공격을 받으면서, 푸틴 대통령이 강수를 둔 것입니다.

  • 러시아는 지난 8일 크림 대교 폭발 이후로 우크라이나에 대해 점진적인 공격을 행했습니다. 공습 전날인 9일에는 우크라이나 군이 주둔하고 있는 자포리자 시의 민간인 거주 지역을 공격했죠.
  • 또한, 크림 대교 폭발 이후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최초로 우크라이나 지역 ‘특별 군사작전’ 총사령관을 교체했습니다. 새로운 총사령관은 세르게이 수로비킨으로, 2017년 시리아 원정 당시 민간인에게도 무차별 공격을 명령한 악명 높은 인물입니다.
  • 크림 대교는 푸틴 대통령에게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2014년 3월 크림반도를 러시아의 영토에 강제로 합병한 뒤, 2018년 5월에 개통된 크림 대교를 정치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 또한, 크림 대교는 크림반도와 러시아 사이의 하나뿐인 군사 보급로이기도 합니다. 전쟁 중이라는 걸 고려하면 단순한 정치적 상징 이상의 의미도 있죠.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 거지?

러시아의 무차별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지원도 더 활발해질 예정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대공 방어체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인해 UN 긴급 특별총회가 소집됐습니다. 러시아를 규탄하기 위함입니다. 총회를 주도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러시아의 공습은 비난받아야 하며, EU가 군사적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 이번 결의안은 러시아의 불법적인 영토 병합 시도를 무력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병력 즉시 철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난달 UN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는 해당 안이 러시아의 거부권으로 인해 무산됐으나, UN 총회는 어떤 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으므로 결의안의 진행이 비교적 긍정적입니다.
  •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도 확대됩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중의 목표물을 상대하는 대공 방어막을 구축해왔으나, 이번 공습과 같은 무차별 미사일 공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인데요. 러시아의 민간인 공격에 분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거리 미사일 등 첨단 방공체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역시 우크라이나에 전방위 방공시스템 지원을 약속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군사 장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는데요. 서방 지원이 물밀듯 이어지고 있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발발한 지 벌써 7개월이 지났습니다. 인도적인 이유에서도, 세계 경제 위기를 막기 위해서도 더욱 큰 무력 충돌과 피해는 없어야 하죠. 이를 위해 세계가 힘을 모으고 있지만, 이번 공습으로 다시 전운이 짙게 감돌고 있는데요. 점령 영토 병합에 나선 러시아와 거센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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